포교사단 소식

부처님의 자비 광명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포교사단 소식

포교사의 역할은 무엇인가-이중표 교수의 진단

이기룡

view : 2646

DSC00089.JPG

DSC00048.JPG

DSC00054.JPG

DSC00083.JPG

DSC00084.JPG

서울지역단 주최 선지식초청법회-이중표 교수

대한불교조계종포교사단 서울지역단(단장 정청현)이 주최한 <선지식 초청 법회>316()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지하 전통공연장에서 불교철학의 최고 권위자인 이중표(전남대 명예) 교수의 <재가불자의 수행과 포교>를 주제로한 초청법문을 들었습니다. 

선지식초청법회 자리를 마련한 포교사단 서울지역단 정청현 단장은 인사말에서 불교는 물론 모든 종교가 탈종교라는 시대적 아픔을 겪고 있는 말법 시대라는 우려가 높다고 말하고 이런 때 일수록  학식과 인격수양이 높은 선지식의 살아있는 지혜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불교철학의 이론은 물론 현장경험이 풍부한 이중표 교수의 살아있는 불교이야기 특강에서 오늘에 필요한 영혼의 양식을 많이 퍼 담아 가시라고 이 자리를 마련했다며 특별 법회를 열게된 연유를 설명했습니다.

<참조> 불교가 어렵다고?- 베스트 셀러 저자들의 바캉스 특강(18.7.25)          https://gainnal0171.blog.me/221325858303

고교시절 그 귀하던 쌀을 한 짐 등에 지고(집에서 정미소를 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사찰로 입산(?)한 개인적 경험을 소개한 이중표 교수는 전남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한 뒤 동국대학교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습니다(불교학-철학박사). 호남불교문화연구소 소장, <범한철학회>회장, 불교학연구회 회장을 역임, 현재는 전남대 명예교수로 왕성한 집필과 강연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저서로는 아함의 중도체계, 니까야로 읽는 금강경, 근본불교외 여러 책이 있으며, 빨리어 경전을 역해한 정선 디가니까야, 정선 맛지마니까야등이 있으며, 번역서로 불교와 일반시스템 이론, 불교와 양자역학등이 있습니다.

종교가 시대적 위기를 맞고있음은 의심의 여지없이 확실하다. 젊은이들은 떠나고, 아이들도 발길이 끊어지고있기 때문이다. 전법의 최일선에 서있는 포교사들의 긍지는 사라지고, 사기는 바닥을 기고 있다. 포교사라고 덜렁 자격증 하나 주고는 알아서 해라고 버려둔 것이나 다름이 없다이 교수는 현실의 문제점을 진단했습니다.

불교 최초의 포교사는 누구였을까?를 물은 이 교수는 두 말 필요없이 부처님이셨다.”고 자답했습니다.

장미빛 미래와 풍요로운 부의 삶이 보장된 왕실을 버리고 출가한 부처님은 맨발의 탁발로 세상을 살면서도 행복한 삶을 살 수있음을 실천적으로 보여주었다. 누가 시키는 대로 따른 것이 아니라, 온전히 자신만의 의지와 선택으로 깨달음의 경지에 이르고, 그 깨달은 바를 세상사람들에게 널리 가르쳐준 것이 최초의 포교사아닐까?”

따라서 포교활동이 어렵다고 여건을 탓할일이 아니다. 다른 사람을 불교에 귀의시키는 전법활동은 부처님 재세시에도 어려웠고, 지금도 어려운 일이다. 미래가 보장된 왕자의 자리를 미련없이 버리고 출가한 부처님의 용기를 넘어서는 용기와 결단없이는 꿈도 꿀일이 아니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오늘날 불교의 비극은 부처님 가르침대로 살지 못한 우리들의 책임이다. 걸친 분소의 한 벌에 바루 공양으로 가장 낮은 세상속으로 걸어 들어간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지 않고, 더 좋은 것, 더 비싼 것, 더 많을 것을 혼자 갖을 궁리를 했기 때문이다.”

맨발로 세상을 돌며 불법佛法을 펴는 밑바닥 삶을 살면서도 행복할 수있고, 존경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온 몸으로 보여주는 것이 불교공부의 시작이라고 할 수있다.”

부처님의 임종게로 알려진 자등명自燈明 법등명法燈明-자신과 부처님의 등불에 의지 할뿐, 다른 것에 의지해서는 안된다는 부처님의 가르침은 언제나 자신의 힘으로 세상을 헤쳐 나가라는 응원과 겨력의 메시지다

해박한 지식과 풍부한 비유를 곁들인 노학자의 열강은 포교사는 물론 참석자 모두에게 깊은 울림과 떨림을 주는 것으로 읽혔습니다.

특강이 끝나고 연단에 오른 조계종 디지털대학 양홍석 교학처장은, 그 동안 디지털대학에 대한 일부의 비판을 의식한 듯 커리큘럼과 강사진을 혁신적으로 리모델링한 새로운 운영방침을 설명하며, “과거의 디지털대학은 잘 모르지만, 새롭게 재출발하는 디지털대학의 운영은 내가 책임질 것, 나를 믿고 지원해 달라고 짧은면서도 강력한 응원과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자동입력방지 스팸방지를 위해 위쪽에 보이는 보안코드를 입력해주세요.

먼저 비밀번호를 입력하여 주세요.

창닫기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