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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출처 - 불교예술의 역사

서용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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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미술

 

불교미술은최초(最初)의불교사원(佛敎寺院)인 기원정사(祈園精舍)나죽림정사(竹林精舍)의성립과동시에발생했으며. 불교도들에의한조형(造形) 활동의시작은불멸(佛滅) 후로부처가열반(涅槃) 후세워진 8탑의건립에서부터시작한다고볼수있다.

 

석가모니불이열반에드시자당시독실한불교8국의왕들이 사리(舍利)를공평하게 나누어탑을세우게 되는 데 이를 근본 8탑이라 한다.

이렇게 설립된 탑은불교건축에서는가장중요하고필요불가결한것이 되면서, 불교에만있는건축양식으로서, 불탑(佛塔)에대한숭배사상은더욱성행하여아쇼카왕이 8만 4천탑을건립했다는전설이있을정도이다.

 

탑은절의중심이자불교도의주(主) 예배대상이고불교미술의주류(主流)였다.

탑은원래벽돌을복발형식으로쌓은단순한구조로건축적인의미는그리크기않지만,

여러 가지조각을하고탑체(塔體)를채색(彩色)하여장식적인면이상당히발달했음을보여준다.

 

장식내용은주로석존생애의중요한장면이라든가자타카(本生經: 석존의전생이야기)를주제로한조각이많이묘사되고있다. 그러나고타마붓다의모습은나타나지않는다.

 

A.D 1세기경이되면서붓다의모습이등장하는데, 본생도(本生圖)나불전도(佛傳圖) 등에붓다가표현되기시작하면서, 불상만단독으로만들어지기도한다.

 

그배경에는불교교리(敎理)에변화가있었기때문인데, 당시대중부(대승불교의前身)가불교의대중화를위해교화(敎化)의수단으로부처님의형상을만들었다는것이다. 이렇게되어절중심이탑에서불상으로바뀌고새로운불교미술시대가열리게되는데, A.D.2세기경에는큐산조의카니슈카대왕이대제국을건설하면서서역을정복하고중국과전쟁하는사이에불교가동쪽으로전파된다.

3세기후반인도에새로운통일제국이세워진후대승불교와그불교미술은획기적으로발전하게되어불교조각은절정기를맞게된다.

 

그러나, 밀교(密敎)의보급과더불어인도의불교미술, 특히불상의사상과기법이쇠퇴(衰退)한다.

하지만의궤(儀軌)나조상법(造像法) 등이정식화된것은중요한일이다.

 

불교사원에있는모든구조물및건축공간인사원의대지에이르는일체의것을통틀어불교건축이라한다. 불교사원은초기에는승려들이거주하는승원만있다가그뒤불탑이크게유행하자. 탑과승원이모두갖추어진종합적인사원으로발전하게된다.

본래원시불교교단에서는출가수행자는무수처(無隨處)를원칙으로삼았으나, 세속의번거로움을벗어나한적한곳을가려수행처로삼았으니, 이런곳을일러아란야(aranya)라하였고, 안거(安居) 기간동안비바람을피하기위해간소하게만든일시적인거주처를아바사(avasa 住處)라하였다. 또한부처님께서교화활동을위해여러곳을유행할때특히도시나큰마을일경우교화하기도좋으며걸식하기에도편리하고또수행하기에도알맞은도시나마을주변의한적한숲을일러아라마(arama 園林) 라고불렀다고한다.

이러한수행처가점차확대되어영구적인시설물을갖춘것이이른바비하라(vihara)이며승원(僧園)이라불렸는데, 수행자가사는방을포함하여여러시설물이있었다.

그리고, 부처님사리를봉안한탑을예배하고수호하는시설물인차이티야(caitya 支提)가있었는데이것은예배당의성격을지닌건축물로서탑원(塔園)이라한다. 이와같은탑원은처음에는신도들이중심이되어조성되어공양하였으나, 승려들이적극참여하면서승원(僧園)과탑원(塔園)이합쳐지게된다.

이렇게되어마침내상가라마(samgharama 衆園)가만들어지고, 수행자의거처(비하라vihara)는물론이고포살당(佈薩堂 uposathagara), 강당(講堂 upatthaanasala), 식당(食堂 bhattaga), 경행당(經行堂 cankamanasalaa) 등정비된시설물이모두갖추어져완전한불교사원형태가마련된다.

 

 

불상이란 말은 산스크리트어로 붓다-프라미타(buddha-pratima)라 하는데, 프라티마(pratima)란 말은 모방 또는 모사를 뜻하는 동사에서 비롯되었다.따라서불상이란말은본래부처님의참모습을모방, 모사한것이라는뜻에서부처님의형상을그림이나조각으로나타낸것을일컫는말이다. 그러나보통불상을포함하여보살상, 신장상, 조사상등불교에나타나는모든존상을통틀어말한다.

부처님모습을조성한것이언제어디서처음이루어졌는지에대해서는여러의견이있다. 종교적입장에서경전에따르면부처님이이세상에계실때이미불상이만들어졌다고한다. ‘증일아함경’ 등여러경전에따르면부처님이하늘나라에올라가마야부인을위해설법하시는동안부처님을사모하던코삼비나라의우다야나(Udayana)왕에의해서처음으로만들어져공양되었다고한다.

그러나미술사적인입장에서는이러한경전의내용은불상이만들어진후에꾸며진전설이며지금까지얻어진고고학적자료에의하면불멸후 5세기가지나서서력기원을전후한무렵에인도의간다라(Gandhara) 지방과마투라(Mathura) 지방에서각각불상이조성되었다고한다. 이두곳에서불상이출현하고있는사실에대해서는의견이일치하고있으나, 불상이불멸후 5세기가지난후에간다라와마투라에서거의동시에만들어진연유에대해서는의견이엇갈리고있다.

불상출현(出現)의배경(背景)에관한견해중널리받아지는것은대승불교의흥기와더불어불상이조성되었다는견해와더불어헬레니즘의영향으로그리이스의신상(神像) 조각이들어오면서직접적으로불상의조성에크게영향을끼쳤을것으로보는의견이다.

부처님이열반에들자그를따르던제자와일반신도들은부처님을기리는마음에서사리(sarira)를봉안한탑을세우거나, 생전에부처님과인연이깊은곳에기념물을세우고예배공양하고탑의동서남북의네곳에탑문(塔門)과난간(欄干)에는부처님의생애나부처님의전생이야기(本生談, jataka)를부조로새겨놓았으나이곳에도직접적인부처님의모습은표현하지않고탑이나성수(聖樹), 윤보(輪寶), 삼보표지(三寶標指), 불족적(佛足蹟), 불좌(佛坐) 등부처님의존재를상징하는표현으로대신하고있다.

이와같이부처님의직접적인표현이나타나지않는시기를일러이른바무불상(無佛像) 시대라고한다. 상징적표현은실재(實在)하는부처님을의미할뿐만아니라또한부처님의일생가운데특히중요한사건들을암시하고있어, 기능면에있어서도역사적이고전기적인동시에설화적인기능을갖고있다. 상징물은부처님의생애나전생에관련된이야기를설명하는데빈번히나타나며, 이때다른인물들은사람의형상으로표현되고있다. 구체적인형상을지닌사람들중에오직상징적인표현으로나타나는부처님의존재는보다큰순수성과정신성을나타내는극적인대비의효과를거두고있다.

상징적표현은처음에는스승에대한존경의행위에서비롯된것이었으나점차의식적인행위로바뀌면서초월자에대한경의의표시로행하여졌다. 그러다가마침내상징적표현은인간의형상을갖추게되고, 이것을교리적으로불타관(佛陀觀) 내지는불신관(佛身觀)의변화라고일컫는다.

 

 

불화는 단청이라는 우리 고유의 용어가 미술사라는 근대적 학문이 도입되면서 비롯된 말이다. 그런데불상이라는말의유래에서보았듯이부처님의모습을그림으로나타낸경우도역시불상이라일컬을수있으나조각의경우와혼동을피하기위해부처님그림곧불화라고구분지어말하거나더엄밀하게보살도, 신중도, 나한도등으로이름붙일수있다. 그러나이러한예배대상으로써의존상화만이아니라부처님의생애를그린그림이나부처님이전생에보살로서수많은수행을닦는이야기등불교의설화나경전의이야기를바탕으로한그림이라는넓은뜻으로불화라고일컫기도한다. 따라서불교회화는그내용이나재료또는용도등그분류방법에따라여러가지로나눌수있겠다. 여기서는그가운데서가장널리쓰이는예를간추려보겠다

그림이그려진곳에따라벽그림, 천정그림처럼고정된것과탱화처럼벽에걸거나움직일수있는것으로나눌수있다. 벽화는다시그바탕에따라흙벽에그린그림과돌벽에그린그림또는나무판으로된벽에그린그림으로나누어볼수있으며, 천정그림도보기에따라서는벽화에속한다고하겠다.

이동이가능한그림은탱화가으뜸이지만목판으로찍은그림이나병풍에그린그림, 또는사경에그린그림도포함된다.

또한용도에따라예배용과교화용, 그리고장식적인무늬등으로나눌수있다.

또교리상으로나누어선종화, 교종화, 또는현교, 밀교화등그분류에따라여러가지로나눌수있다.

한편현재우리나라사원의각전각에남아있는그림을분류하는가장일반적인방법은삼단법이라하겠다. 즉조선시대에널리쓰인이삼단법을상단보살단인중단, 신중단인하단이그것이며이와같은구분은각전각내에서도이루어진다.

불단은부처님을모시는단이며, 이곳에모셔진주존에따라각전각의명칭달라진다. 예컨대석가모니부처님을모신곳을대웅전(大雄殿), 비로자나불을모신곳은비로전(毘盧殿), 또는대적광전(大寂光殿), 무량수불(또는아미타불)을모신곳을무량수전(無量壽殿) 극락전(極樂殿) 아미타전(阿彌陀殿), 미륵불을모신곳을미륵전(彌勒殿)이라각각이름한다. 이들불단의주존불뒤에는각각그림이그려지는데이것을일러후불탱이라하여각주존에따라그명칭이다르게불려지기도한다.

이밖에도문수전, 관음전(圓通殿) 지장전(地藏殿) 등보살을모신전각이있고부처님과그제자를모신응진전(應眞殿) 또는나한전(羅漢殿), 5백성중전과사후세계를관장하는명부전또는시왕전(十王殿)과토속신앙과습합된산신각(山神閣), 독성각(獨成閣), 칠성각(七星閣)등이있고여기에각각그림이장엄되어있다.

 

 

불상, 불화, 건축을 뺀 나머지 장엄구를 통틀어 불교 공예라 하는데, 의식에 쓰이는 법구에서 사원생활에 쓰이는 일상용품에 이르기까지 그 대상범위는 매우 광범위하다.

 

이것을쓰임새에따라세가지로나누어보면, 의식의진행을돕고분위기를만드는데필요한의식구와부처님께공양을올리는데사용하는공양구, 절의불교적인장엄한분위기를살려주는장엄구로구분한다.

의식구에는범종, 북, 목어, 운판, 경, 발, 목탁, 금강저, 금강령, 석장, 쇠북(金鼓, 飯子), 염주, 불자, 법라(法螺) 같은법구와공양구에는향로, 꽃병, 바루, 다기, 물병, 등, 사리기등이있으며장엄구로는번, 불단, 닷집, 법상같은것이있다.

 

불교미술은 세계 문화사에서 가장 위대한 문화유산이자 제일 아름다운 미술이라 할 수 있다. 역사가 가장 오래되었고, 세계 곳곳에 폭넓게 분포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뛰어난 걸작들이 많기 때문이다. 더구나 장대한 대작에서부터 아주 작은 소품에 이르기까지 역대 미술품 가운데 가장 수가 많아 어느 분야와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다.

 불교미술은 장식용이나 교화용뿐만 아니라 무엇보다도 진리의 상징인 불상에 대한 지극한 숭앙심을 만족시키기 위한 예배용으로도 필요했다. 그래서 역대 제왕들은 국력을 기울여 불사(佛事)에 온 힘을 쏟았고, 귀족에서 천민에 이르기까지 모든 신남신녀(信男信女)들도 다투어 불사에 동참했다. 그 때문에 수많은 불교미술이 제작될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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