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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출처 - 불교는 호전적 종교 ,기독교는 평화애호 종교 .

서용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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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교는 호전적 종교, 기독교는 평화애호 종교?

7회 '해상왕국 가야의 비밀'에서는 가야를 한반도내 기독교세력의 맹주로 규정하여 당시 철강산업과 해상무역을 제패했던 강력한 기독교국가로 서술했으며, 훗날 신라의 불교세력의 침략을 받아 멸망한 것으로 기술하고 있다. 아울러 삼국유사에 인도 아유다국 출신 김수로왕비 허황옥이 '하늘에 제사지내는 탑'을 가지고 가야로 들어온 것을 가리켜 기독교 선교사로 왜곡해 놓았다.

또한 8회 '고구려의 불교전래'에서는 한술 더 떠 삼국의 불교전래 과정을 다루면서 불교를 들여온 이유로 '기독교의 평화애호 사상으로 무인 세력이 위축되자 자신들의 세력확장과 정복전쟁을 합리화하기 위해 호전적인 호국 불교를 들여왔다'라며 기독교는 평화를 애호하는 종교로, 불교는 무장 세력들이 받들던 호전적인 종교로 뒤바꾸어 규정해 놓았다.

여기서, '외부 불교세력의 침투에 대해 기독교 세력이 강력히 반발, 불교전래가 이웃 중국 등에 비해 그만큼 늦어졌다' 라는 등 불교와 기독교간의 종교갈등이 있었고, 일단 불교가 들어오자 기독교에 대한 탄압과 이전의 기독교 역사를 불교세력이 앞장서 말살하거나 왜곡한 것처럼 서술하여 불교가 반역사세력이요 종교간 갈등에 앞장선 것처럼 폄하를 하고 있다. 아울러 백제불교를 전한 마라난타도 '주를 맞이한다'라는 페르시아어 '마라나타'와 발음이 같다는 이유로 기독교의 선교사로 둔갑하고 만다.

가야는 기독교 국가, 김유신의 삼국통일은 '기독교 국가 건설위한 불교타도 투쟁?'

9회 '김유신의 꿈과 좌절'편에서는 김유신이 가야의 후예였던 역사적 사실을 이용, 소위 '불교국가에 망한 기독교국가'의 후예로 당시 불교계 지배계급에게 박해를 받던 독실한 기독교인으로 규정하고, 김유신이 주도했던 삼국통일을 불교가 '점령'했던 한반도를 '기독교 국가로 되돌리려했던 투쟁'으로 왜곡 변질시켜놓았다.

당시 김유신은 당나라와 연대하여 고구려와 백제를 멸망시켰으나, 후에 당나라의 침략야욕에 대항했는데, 이 사실을 가리켜 '당나라에는 당시 기독교국가였는데, 독실한 기독교인 김유신은 당나라 기독세력과 연대하여 한반도에서 불교를 몰아내려 했다.

그러나 불교승려출신 측천무후가 즉위하고 한반도를 다시 불교화하려 하자 이에 김유신은 당나라의 침략야욕에 대항했다' 라고 기술, 마치 삼국통일을 불교를 타도하고 기독교국가를 세우려 했던 것으로 왜곡했다. 이밖에도 연재물 곳곳에 고대 한국이 기독교 국가였고 국내외 불교세력들이 기독교를 탄압했다는 서술이 끊임없이 나온다.

그밖에 '춘향전', '흥부전', '햇님달님' 등 우리의 고전이나 민담을 인용하면서 주인공이 혹독한 탄압을 받아도 외부의 구원을 받아 행복하게 된다는 주제를 고난을 받아도 메시아를 갈구하는 성경구절과 똑같다는 것을 들며 '우리 민족은 메시아를 갈구하던 하나님의 백성'이라 규정하고 있다.

이 정도면 한국인의 정체성은 기독교인데, 그 기독교에 대한 어떠한 비판이나 폄하는 스스로 한국인임을 부정하고 역사를 부정한다는 것이 아닌가?

이전에도 기독교계 내부에서는 비슷한 류의 역사 왜곡물들이 많이 있었으나 이번의 경우는 중앙일간지에 공개적으로 싣는 내용이기 때문에 그만큼 영향력과 파급력은 더욱 커진다고 할 수 있다. 실제로 이같은 내용이 실리자 불교계는 즉각 크게 반발하여 불교계 신문들이 일제히 비난기사를 1면 톱으로 싣고, 실천불교승가회-종교편향대책위가 잇따라 항의성명-항의공문을 발송하는 등 파장이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다.

더우기 최근 잇따른 목사세습, 대형교회 비리 등 기독교계 비리에 대해 강준만교수-PD수첩 등의 문제제기가 잇따르자 그 원인을 '기독교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탓'이라면서 기독교에 대한 소위 '올바른 이해'를 돕기 위해(?) 시작한 것이라는 데서 더 큰 문제가 있다.

기독교 비리 비판 막기 위해 역사왜곡 일삼아

국민일보는 '창조사학 특강'을 시작하면서 그 취지로 '최근 일부 언론에서 다루고 있는 기독교에 대한 편향된 시각과 비판이 선교에 막대한 지장을 주고 있다. 국민일보는 이런 움직임이 바른 창조관과 기독교 세계관을 이해하지 못한 결과라고 판단, 바른 기독교 세계관을 알리기 위해..' 라고 밝혀 기독교비리 비판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마련된 것임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그러나 자신들의 비리에 대한 문제제기에 대해 참회나 반성이 아닌, '한국이 원래 기독교 국가였다. 한국인의 정체성은 기독교다' 같은 역사왜곡이나 '불교가 기독교 역사왜곡' 따위의 다른 종교를 걸고 넘어지는 치졸하고 유치한 방법을 썼다는 데서 불교계 뿐만 아니라 기독교인들에게조차도 환영을 받지 못할 것이다.

또한 목사세습이나 교회비리는 교계 밖 시민-언론단체 뿐만 아니라 기윤실, 기독시민연대 등 교계 내부에서도 꾸준히 비판되는 데서 기독양심세력들의 반발 또한 우려된다. 아울러 '창조사학 특강'에서 기술된 내용 대부분이 역사학계에서 제기된 적이 없고 고증이나 사실 확인을 거치지 않은 기독교계 작가의 상상력에 의한 내용이므로 역사학계의 대응도 주목된다.

불교계와 기독양심세력, 시민단체-언론-역사학계가 함께 연대하여 국민일보사의 기독교 비리를 덮기 위한 역사왜곡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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