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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출처 - 불교의 지옥과 극락

서용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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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의 지옥

기본적으로는 무신론자 이지만 다른 종교들 보다는 불교를 좋아합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불교에 대해 책도 읽고, 공부를 해보기도 하고, 고등학교 때 까지는 매 해마다 탬플 스테이에 참가를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천성적으로 반골의 기질이 있어서 그런지, 무리를 지어 종교라는 것을 가장한 정치, 경제적 활동을 하는 그 집단을 보고 진저리를 쳐서 발길을 끊었지만, 여전히 불교는 내가 계속 곁에 두고 공부하는 것이기도 하죠. 하지만 이런 하나의 교리를 공부하는데 있어, 궁금증은 당연히 따라 나오게 되는데 기독교와 불교의 차이점이라면 불교는 이런 궁금증을 쉽사리 풀만한 곳이 없다는 것입니다. 절친한 친구의 아버지께서 스님으로 계시기는 하지만 그 또한 뵙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어쩌다 보니 이제는 완전히 멀어져 그저 상식 선에서만 머무르는 입장이죠.

그런데 오늘 문뜩 떠오른 궁금증 하나!

불교에는 어째서 지옥극락이 존재를 하는가 입니다.

제가 이해하기로는 불교의 가장 핵심적인 진리라면

모든 것은 연기한다.”

, “고정된 진리는 없다”, “모든 것은 공하고, 공도 공하다.” 정도입니다.

어느 쪽으로 봐도 고정된 진리를 추구하지는 않는 것으로 보이죠.

선악의 기준을 뚜렷이 가르는 것이 기독교적 생각이라면,

불교는 그 선악의 분별에서 이해(利害)관계가 나오고, 너와 나의 분별에서 아()가 나오기 때문에 갈등이 생기는 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 점에서 불교는 그러한 분별을 버리는 것이 마음을 닦는 하나의 방법이죠.  물론 이것은 제 개인적인 이해이기 때문에 틀렸을 수도 있지만 거기서 의문이 생기기 때문에, 우선 제가 이해하는 불교라는 것을 말씀 드려야 할 듯 합니다. 만약 잘못 이해가 되었다면 여기서부터 시작을 해야 하겠죠.

그런데 이렇게 선악의 구분이 없는데 어째서 불교에도 지옥이 있는 걸까요? 극락도 조금 아이러니 하기는 하지만, 해탈이 번뇌를 끊어 나 자신이 법신이 되는 거라면, 육을 초월해 반야를 얻어 환생의 고리를 끊는 것이라면,, 윤회의 고리를 끊는 것이라면 어느 정도 이해가 가지만, 어째서 선악의 구분이 없는데 지옥은 있는 걸까요?

제가 이해하기로는 어떤 선악의 심판자(그게 절대적인 것이든 아니든)를 경외시 하고 추앙, 숭배 하는 것이 아니라 법칙과 진리(진리 역시도 진리라고 여기는 순간, 그것에 매이기 때문에 그것은 더 이상 진리가 아니지만)와 연기를 구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어째서 상벌을 결정하는 지옥이 있는 것일까요

"그런데 오늘 문뜩 떠오른 궁금증 하나! 불교에는 어째서 지옥극락이 존재를 하는가 입니다."

 

re

나름대로 생각을 할줄 아는 질문자로 보이기에 간단히 이야기할려고 합니다.
지금 질문자에게 즐거움과 괴로움이 현실적이라면 죽고 나서도 지옥과 극락은 현실적일 거라고도 보일 수 있을 거입니다. 만약에 질문자가 즐거움과 괴로움의 실체를 지금 바로 즉각하면서 직시하고 있다면 질문자에는 괴로움이 그냥 괴로움이 아닐 거입니다. 그러면 질문자에는 지옥도 극락도 역시 지옥이나 극락이 아닙니다. 모든 거는 그 사람에게 따르는 거입니다. 개가 보면 개의 세상이 펼쳐질 거이고 고양이에게는 고양이의 세계가 펼쳐지는 거입니다. 중생이라면 중생의 세계가 부처라면 부처의 세계가 펼쳐지는 거이지요. 중생이 부처라는 말을 쓴다고 해서 부처인 거는 아니고 부처가 중생이란 말을 쓴다고 해서 중생인 거는 아니겠지요? 지옥도 극락도 존재도 이와 같습니다

 re

윤회의 고리 [=육체의 몸이 죽고 사는 것이 죽고 사는 것이 아니라 마음은 죽지도 살지도 않는 존재]

라는 것을 아는 자에게는 극락이 지옥이고 지옥이 극락이지만

아직 몸이 죽는 것을 죽는 다라고 육체의 몸에 매여있는 자들은 지옥과 극락이 따로 있어야 한다.

 

지옥과 극락이 없는 자신의 아상이 무너진 자들은 지옥도 극락도 없지만

중생들은 있기에...이 중생들의 지옥에서 해탈한 선지자들은 오르락 내리락 한다.

 

성철스님  자신의 친구 구월스님이 열반하시자 하신 말

"구월아 먼저 지옥가 있그라 내 따라가마"...

 

두분이 먼죄가 많아 지옥가겠는가? 지금 이새상이 화탕지옥인줄 모르고 사는 중생들을 위해

다시 지옥으로 오시겠다는 말씀이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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