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출처 - 불교는 종교가아니라 철학이라고 들었는데 사실인가요
서용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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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의 정의는 동서양이 다릅니다.
종교의 한자를 살펴 보면 으뜸되는 가르침, 뛰어나고 귀한 가르침이라는 뜻이지요.
하지만 religion 은 Re, 즉 다시, ligo, 즉 주워 올리다의 연결형으로 다시 주워 올린다,
재활용한다, 낚시한다, 쓰레기 줍는다 등의 의미입니다.
다시 말해서 서양의 종교 개념은 인간은 버려진 존재, 타락한 존재이고 누군가, 다시 말
해 그들이 믿는 유일신이 그같은 존재를 구원해 주는 수 밖에는 없다는 수동적이고 타
력 구제를 신봉하는 개념이 들어 있습니다.
하지만 동양에서의 종교 개념은 전혀 다릅니다. 누군가 나를 구원해준다는 의미로서의
종교는 오히려 무속 신앙에 가깝겠죠. 조상님이 보우하사, 산신령이 보우하사, 용왕님
이 보우하사... 오히려 이런 무속신앙이 신앙의 대상만 바꾸면 서구 종교에 더 가까울
겁니다. 그래서도 우리나라에서 신령님, 조상님, 용왕님을 대신해서 더 힘이 세다고 주
장하는 신을 내세운 종교가 득세를 한 거겠죠.
동양에서의 종교 개념은 인간이 스스로를 끊임없이 돌아보고 갈고 닦으며 더 나은 존재
로 나아가는 길을 제시하는 가르침이라는 의미에 더 가깝습니다. 유교가 종교일 수 있
는 이유도 공자와 맹자의 가르침이 그러한 길을 제시하기 때문이죠.
한편 종교 라는 용어는 불교에서 처음으로 사용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불교는 근본적으
로 무신론에 가깝습니다. 신이라고 불리는 존재가 원시 불교 경전에도 나옵니다만 절대
신과는 전혀 거리가 먼, 해탈을 향해 나아가는 중생의 일부일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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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의 순수 불교는 철학적인 면이 더 우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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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나라로 전파될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