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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출처 - 사는게 너무 고통수러워요

서용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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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애들한테채이기나하고 되는일도없고 아무도내말은들은척도안하고 인정도안해주고

주는밥얻어먹으면서 공부나하라고 강요당하고숙제안했다고 두들겨맞는 생활이 무섭고 괴로워요

가출해봤자 거기서거기고 죽는건또무섭고 할줄아는건있어도 잘하는건없고

가족은 모두 나가고 늘 집에는 나혼자 뿐이고 주말에 할수있는건 게임이나 티비보기뿐

이해하려들지도않으면서 이해하라고 강요하는 부모님

중학교성적부진  뭐 하기 안좋아하는 성격

도대체 좋은면이 하나도안보이고 내일이 불안하고 걱정만됩니다

병신같은 놈들은 자꾸개기고 때리자니 또 어른들이 병신같이 지랄하고

점점 살아가는게  무의미하고 고통스러워요

저는 이제 어떻게해야하는건가요?차라리 수면제라도 구해서 영원히 잠들어버리고싶은데

기댈사람도없고 뭐 까놓고 마음을 드러낼 사람도 없어요

제발 조언이나도움줄수있는말좀해주세요

장난질하시면 신고해버릴겁니다

 

 

 

r e

 

안녕하세요

 

지금 질문자님이 슬럼프에 빠지신것같네요..

집의 밖인 사회에서도 인정을 못받고

심지어 삶의 안식처이자 질문자님에게 쉴곳이되고 위안이 되어야 하는

집,가정에서 까지 스트레스를 받는 다는 것은 끔찍한일이죠..

 

저도 지금 비슷한 심정입니다..

엄마는 학원에서 돌아오자 마자 공부해라 책좀읽어라

영어공부좀해라 영단어좀 읽어라 누구누구딸은

공부를 그렇게 잘한다더라 왜 너는 못하냐..

 

누구에게나 한가지씩은 꼭 잘하는것이있죠..

질문자님에게도 잘하는 것이 있을거에요..

 

저도 공부를 그다지 열심히하지않고 하면하는대로 되는 되는대로..

그렇게 무의미하게 살아가면서 성정도 중간쯤 됩니다..

그러면서 미래에 대한 불안감도 함께 제 가슴을 조여옵니다

 

질문자님께서 여자분이신지 남자분이신지는 모르지만

집에서도 기대고 마음을 드러낼 사람들도 없으시다니

걱정이 됩니다 제가 도움이 될수있다면 제가 도움을 드리겠습니다

고민이나 또 걱정이 되는일이 있으면 쪽지를 주시거나 메일을

보내주시면 제가 성심성의껏 답변해 드릴게요..^^

 

질문자님!! 가장 고통스럽지않고 편하게 죽는 방법은

잘먹고 잘자고 잘살면서 나이먹고 늙어서 편하게 죽는 방법뿐입니다

너무 지치고 힘들때 자신을 자책하기 보다는

자기자신 에게 위로를 해보세요

그래 내가 이만큼왔구나.. 많이 힘들었지 할수있다

모든일은 일어나는 이유가있다

나에게 일어나고 있는 마음아프고 나를 힘들게하는 일들이

나중에 나를 더 강하게 만들어주는 디딤돌일 뿐이다..

힘내자 화이팅!

 

이렇게요  님이 기운차리실수있도록 기도할게요^^

 

r e

일단은 진정하세요.

 

글을 차근차근 쭉 읽어보니깐 .. 저의 학창시절을 보는듯하네요. 비슷한부분이 많아서요.

 

나이때가 중학생 ? 인가보군요. 위에글을 보니 나이때가 그정도로 추정돼는데 흠 ..

 

저는 26살 대학생이예요. 지금 글쓴 친구분과 같은 나이때를 거쳐왔죠. 음 ..중학교 2학년 3학년때

 

친구들 특히 덩치크고 싸움좀 한다는 애들이 마치 부하부리듯 매점가서 뭐 좀 사와바라 마치 명령조 비슷하게

 

정말 하루하루가 끔찍했고 학교가는 아침 발걸음이 무거웠었죠. 말로 할수도없고 기억하기도 싫은 부분이였어요.

 

괴롭힌놈들 이름은 아직도 기억나네요. 누구한테 말하기도 그랬고 부모님한테 말하기도 그런부분에 ..

 

부모님은 성적에 대한 압력을 은근히 주시고 친구들은 괴롭히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했던거 저도 아마..

 

님보다 더 심했을껍니다. 밑에 계속 읽어가다보면 거의 소설이예요 ㅋ 다 적을려면 어마어마한 내용이라서

 

님이 공감할수있는 경험만 말해볼까해요. 그렇게 하루하루가 지나서 중3이 되었죠. 고등학교를 가기위해서

 

치는 시험이름이 뭐였더라 ;; 워낙히 시험이 많아서 기억도 안나요. 하여튼 가고싶은 학교 1지망 2지망 적어서

 

다 정해놓고 시험을 딱 쳐서 떨어졌답니다. 설마설마 했는데말이죠. 그래서 학교근처 인문계로 진작을 못하고

 

어쩔수없이 꼴통만 다니는 저희 지역에서 알아주는 꼴통공고로 갈수뿌니없엇어요. 미리 공고쪽중에서도

 

좋은 공고나 상고쪽으론 이미 지원한사람이많아서 그조차도 자리가 없어서 결국 젤 안좋은 공고를 갓죠..

 

적응도 안되고 각 학교에서 논다는 껄렁한새끼들은 다 여기 모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였어요.

 

지금 이글을 쓰면서 기억을 되살려보면 코 웃음이 나네요. 아 .. 중3때 시험떨어지고 고등학교 진학하기전에

 

방학기간 비슷하게 학교 안나가는 기간있죠 . 그때가 겨울방학이였던가 ? 하여튼 그때 집에선 공고가게됐다고

 

눈쵸리 주고 저역시 상실감에 처음으로 가출을 했어요. 돈3만원들고 무작정나와서 갈데도 없고 ..

 

그래서 동네사는 별친하진않았지만 초등학교부터 아는 친구놈집을 가게돼었어요. 참고로 그당시엔

 

핸드폰같은거 잘없엇어요. 시티폰 이나 삐삐를 사용하던때예요. 일단 그친구집에가서 대충 사정말했더니

 

정말 친한친구라면 안된다 집에가라 라고했겠지만 그친구는 좀 양아치여서 응 여있어라 같이 놀러댕기자~

 

돈얼마 갖고나완노 ? 그래서 그떄 첨으로 술이랑 담배를 배웠어요. 친구가 술한잔하잠서 있는돈으로

 

근처 막창집가서 맥주랑 88 디럭스를 시켜서 첨으로 접해본게 지금까지 피고있는 담배의 계기가돼었습니다.

 

중간과정은 생략하고 어쩃든 결국은 집으로 들어왔죠. 밖에서 오래있어밨자 집생각 부모님생각..

 

내방에서 따뜻하게 있을때의 그리움이란게 시간이 지나면 정말로 느껴집니다. 집에들어와서 많이 질책을

 

받았죠 당연히 ~! 근데 한번 배운 도둑질이 무섭다고 또 집을 나가게 되고 또 나가고

 

그래서 고등학교때도 집을 나갔었구요. 집에서 몰래 엄마 아빠 돈 훔치고 아버지 시계 목걸이 훔쳐서

 

팔아서 갈수록 지능적으로 돈을 만들게 되었답니다. 정말 그땐 제 자신이 미친놈이였나싶네요.

 

학교생활도 적응안돼고 그당시 고등학교에서 저를 무지하게 괴롭히던 놈이있었답니다. 거의 반에서 학교에서

 

대가리였는데 [짱이라고하죠] 학기초엔 그놈한테 맞아서 팔도 부러졌었습니다. 그 이후론 부모님들이랑

 

선생님들이 알게되서 함부로 건들진않앗지만 마음내내 불편햇죠 왜냐면 마치 꼬질러서 고자질쟁이가된거같아

 

주위에있는 친구들조차 나를 우습은 놈으로 여길까바 괜히 고개가 숙여지고 눈치만봐지고 그렇더라구요..

 

고등학교 3년내내 지옥이였습니다. 정말 제자신이 병신같아서 소리내어 울어도보고 서러워서 눈물도

 

흘려보았구요.. 주위엔 진정한 나의 기댐이 될사람이 없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한참 시간이 흘러

 

고등학교를 졸업하게됐고 졸업식은 가지도않았구요. 그렇게 대학교를 갔고. 대학교 가서도 초반에 막놀다가

 

이젠 습관이 되기시작합니다. 집에서 조금만 불화가 생겨도 집을 나가버리는게 습관이 돼고 않좋은일들의

 

반복이 되더군요 ..  그러다가 군대를 들어갔어요. 백골부대라고 강원도 철원에있는 곳입니다 최전방이죠

 

요즘은 구타같은게 적거나 없다고 하던데 제가 군대입대했을땐 고참들이 몰래 때리고 괴롭힘이 심했어요.

 

차라리 학창시절엔 누가 날 때리면 님도 딱깨놓고 용기가없어서 그렇지 같이 한대 날릴수도있자나요?

 

님이 10대 맞더라도 1대때릴힘을 있을꺼자나요? 군대가서 고참이 괴롭혔다고해서 때렸다간 일단 괴롭힌

 

고참도 영창[군대의감옥]을 가지만 정당방위처럼보이지만 같이 싸운 님도 갑니다 . 왜냐면 거긴 조직사회라서

 

상 * 하 관계거든요. 밑사람이 윗사람을 때린건 어쩃든 하극상이라고 인정되어서 님도 잘못이있는겁니다.

 

이유가 어찌됐든 결과만 중시해서 판단을 하게되죠. 그래서 저 역시 괴롭힘을 어찌당했냐면 간단히 한개만

 

말하자면 여름에 잠안재우고 속옷차림으로 몰래 밖으로 불러내서 일부로 모기한테 뜯기게끔하면서 2시간동안

 

설교를 하고 혼내면서 잠도 안재우고 일부로 모기물리게 속옷입히고 ..예상이 가시나요? 그건 완젼 고문입니다.

 

그래서 참다참다 몇일뒤에 계급장뛰고 한참 붙자라고 해서 싸워서 결국 징계를 받아서 영창을 10일갔어요.

 

군생활 10일이 더 늘어나버려서 엄청 짜증낫죠.. 더 적을라면 끝도없겟네요 결론만 말할꼐요.

 

님이 제글을 보다싶히 님이 아닌 딴 사람역시 그렇게 순탄한 과거를 다 살진않습니다 제 예긴 다 사실이구요.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군대시절.. 님이 봤을때 문제없던 시절이 있나요? 다 문제점이있었답니다. 하지만

 

지금은 제가 문제점만을 적은거지요? 하지만 저역시 그와중에도 행복하고 추억하고싶은 기억이있습니다.

 

님도 생각해보세요. 님이 괴롭고 미쳐버리겠구 죽어버리겠다고 생각하는게 100% 라고 생각하십니까?

 

이질문에 님이 네!! 라고 한다면 그말은 1000% 거짓입니다. 제가 님같은마음먹었다면 진작에 자살했겠죠?

 

전 최전방이라서 군대있을때 실탄[정말 쏘면 죽는..]배급받았어요. 군대서 그렇게 괴롭힘당해서 님처럼

 

생각했음 총으로 자살할수도있었지만 안했어요. 그 괴롭힘 님이 당한거에 비함 우낍니다.

 

님아 님이 어떻게 생겼는지 뭘좋아하는지 난 모릅니다. 하지만 정말로 괴롭고 자살하고 싶다면

 

아..나보다 더 괴로운사람도 저기에 있구나. 근데 그사람은 날 위해 이런글을 적고 있네? ..그래..

 

좀더 노력해보고 참아보자.. 라는 마음을 가져보십시요. 님은 그래도 유리하자나요? 나는 님나이때

 

이렇게 네이버에 님처럼 상담할수있는 여건도 안됐으니깐요.. 삶에 있어서 각각 시기마다 힘들고 어려운건

 

언제든지 반복됩니다. 하지만 그 이유를 알아야지 되는거죠. 그 어렵고 힘든 시련에서 찾는 행복이 더더욱

 

갑진거니깐요. 맨날 행복하다면 그건 행복이라고 못느끼니깐 아마도 하늘에 계신 신께서 우리에게 깊이

 

느껴보라고 시련을 주시나보네요. 종교에 기대어보시는것도좋을꺼같네요. 전 불교인데 신앙심에 빠져서

 

자주 가는사람은 아니지만 교회든 불교든 자기가 믿는 종교에 뭔가 기도를 한다는건 자기를 강해지게하는

 

주문이 아닐까요? 힘내요 이사람아 !! 아직 어린나에 자포자기하고 삶을 접는다니 하기엔 이세상은 너무나

 

해볼께 많다는걸 느낄껍니다. 앞으로 살면서 사랑하는 사람과 연예질도 해보고 맛난것도 먹어보고

 

업적도 한번 남겨볼생각을 해보세요 !! 어차피 사람 평균수명이 짧은 이시대에 뭘 그리 일찍 자살이란말을

 

하면서까지 그럽니까 알아서 시간을 흘러 나이를 먹으면 자연히 죽게되는것이 사람입니다.

 

순리에 따르세요. 누구나 다 살면서 괴롭힘과 힘들고 짜증나는 인생을 겪는거니깐 어떻게 보면 님은

 

정상적인 패턴으로 크고있다는겁니다. 이글을 읽어줬다면 고맙구요. 그래도 상담하고싶고 힘들면

 

네이버로  쪽찌하세요 언제든지 답변해드릴테니 !!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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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용칠 우리들의 청소년문제이며 교육의 현장입니다 그러나 모든것은 자기가 업을 짓는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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