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메 박물관 (Musee National des Atrs Asatiques-Guimet)

지하철 9호선 이에나(Iena) 역에 내리면 곧바로 만나게 된다. 지금은 그 예가 흔치 않은 네오 바로크 양식의 이 박물관은 프랑스 제2의 도시 리옹 출신의 사업가이자 대 여행가이고 미술애호가인 에밀 기메(Emile Guimetㆍ1836~1918)의 컬렉션을 토대로 1889년 개관됐습니다.

기메는 이집트, 그리스에 이어 일본, 중국, 인도 등지를 여행하며 많은 유물들을 수집했고, 특히 일본에서는 천태종의 고승들과도 만나 불교의 심오한 세계에 눈뜸과 동시에 귀한 문서들을 선물 받는 등 대단한 성과를 거뒀다. 그의 후배들은 태국과 캄보디아, 히말라야, 중앙아시아,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 등지의 유물들을 속속 수집하여 지금은 중동 및 이슬람 유물을 제외한 아시아 미술박물관으로서는 세계 최고 수준이 됐으며, 현재의 국경을 기준으로 할 때 아시아 17개국 유물 5만점을 전시하고 있다. 연간 방문객은 400만명에 이른다고 하네요..

한국 유물로는 수월관음도, 반가사유상, 신라금관, 청자매병, 조선조 초상화 등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