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 상 [ 도신스님 ]
장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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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 상 [도신스님]
사랑도 놓고 미움도 놓고 얽히었던 정도 놓고
마음 걸망에 무상을 담아 고행길을 떠난다
아름다웠던 님 모습 연기속으로 사라질때
꽃이지었네 허무했었네 가슴아팠네 눈물 흘렸네
소중했던 님 나의 고운님 열애한다 속삭이면
맑은 얼굴에 웃음을 함박 지어 주던 나의 고운님
이제 그웃음 어디가고 나만 외로이 남아있나
잊고 싶어요 그대 그림자 믿기 싫어요 그대 떠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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