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없는 꽃
장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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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는 꽃 [김승화]
풀잎 짙은 향기는 연꽃의 노래
이름 없이 피고 진 연꽃의 영혼
빈자리 누군가 돌아앉아 우는가
어차피 한번은 돌아가는 길
물빛 젖은 눈망울로 힘주어 잡은 손은
사랑이었네, 사랑이었네
붉은 노을 빛아래 홀로 잠들어
눈빛하얀 숨결은 평화로왔네
언제다시 만나리 아주 작은 이슬로
잊혀진 그 노래를 다시 부르리
바람으로 안겨오는 너의 맑은 웃음소리
마음이어라, 마음이어라
하늘만큼 땅만큼 사랑 한다고
웃음 짓던 모습은 말이 없어도
싱그러운 봄날에 다시하얀 연꽃은
정겨운 그 눈빛을 건네줄 거야
사랑하는 기쁨으로, 사랑받는 기쁨으로
노래할거야, 노래할거야, 노래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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