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은 나를 보고 [ 나옹선사 ]
장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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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옹선사 글 / 청산은 나를 보고
작곡 / 백영운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 하고
창공은 나를 잡고 티없이 살라 하네.
탐욕도 벗어 놓고 성냄도 벗어 놓고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 하네.
세월은 나를 보고 덧없다 하지 않고
우주는 나를 보고 곳없다 하지 않네.
번뇌도 벗어 놓고 욕심도 벗어 놓고
강같이 구름같이 말없이 가라 하네
우~우~~~~~~~~~~~~~~~~
말없이 살라하네 푸르른 저 ~산들은
티없이 살라하네 드높은 저~ 하늘은
탐욕도~ 벗어놓고 성냄도 벗어놓고
물같이~바람같이 살다가 가라하네
우~ 우~~~~~~
이 시는 고려말 공민왕의 王師(왕사)였던 나옹스님의 懶翁和尙 歌頌
( 나옹화상가송)에 수록된 불교 가사 (佛敎 歌辭)입니다.
이제 모든 것을 다 훨훨 벗어 던져버리고 無心 (무심)으로
돌아가라는 진리의 외침이며 가르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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