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의 자비 광명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불기 2565(서기 2021)년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요식이 5월 19일(음력 4월 초파일) 서울 조계사를 비롯한 전국의 사찰에서 일제히 열렸다.
서울 조계사에서 열린 봉축식에는 조계종 종정 진제 대종사, 원로회의 의장 세민스님,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을 비롯한 해 포교사단 방창덕 단장, 김영석 수석부단장, 정청현 서울지역단장 등이 참석했다.
종정예하 진제 대종사는 “오늘은 부처님께서 무명의 사바세계에 지혜와 광명으로 강탄하신 날로 지옥문도 사라지고 유정들도 무정들도 법열로 가득하니 시시時時가 호시好時하고 일일日日이 환희로 충만할지니, 부처님 전에 등공양으로 다생의 업장을 소멸하고 무량의 복덕을 받으소서”라는 법어를 내려주었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봉축사에서 “부처님오신날 맞아 온겨레에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의 광명속에 평화와 행복이 충만하기를 기원합니다”고 축원하고, 최근 군사쿠테타로 진통을 겪고있는 미얀마 국민들을 위한 응원을 보내며, “무기가 나라 바깥을 향할 때 당신들은 국민들의 군인이지만, 당신들이 든 무기가 국민을 향할 때는 폭도가 된다는 것을 직시하고 지금이라도 무기를 내려놓는 것이 지혜이며, 진정한 용기입니다.”고 강조하고 북방불교의 부처님오신날인 4월 초파일(음력)부터 남방의 부처님오신날인 4월 보름까지 모든 적대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지난해 연등회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되는 큰 기쁨이 있었지만,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해 올해도 연등행렬을 취소하고 온라인으로 봉축 행사를 진행하기로 결정하는 등 불교계의 이타행과 생명존중 사상에 존경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한국차인연합회 박권흠 회장(10-12대의원), 역사학자 한금순 씨, 부석종 해군참모총장등 3명이 <불기 2565년의 불자 대상>을 수상했으며, <김용균 재단> 김미숙 이사장, 이주노동자노동조합 우다야라이 위원장, 헤이만 재한미얀마청년연대 대표 등 각게의 시민사회·노동운동 인사들이 참석, 부처님오신날의 의미를 가슴속에 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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