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포교사의 역할을 다 하자-신행지도분야 세미나
이기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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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62(서기 2018)년 조계종 포교사단 신행지도분야 전문포교사 연수회가 2018년 11월 3일 서울 국방부 군종교구 호국원광사에서 열렸다.
포교원 포교부장 가섭스님을 지도법사로, 조계종 교육아사리 혜장스님과 군종교구 수석부교구장 남전스님을 초청법사로 모신 이 날 연수회에는 전국의 신행지도분야 전문포교사 220여명이 참석, 빠르게 변화하는 세태 속에서 전문포교사의 역할은 무엇이며, 포교활동의 바람직한 지향점은 어떤 것인가를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한불교조계종 포교사단 윤기중 단장은 “연수회 지도법사와 강사로 참석하신 스님들과 새벽같이 전세버스를 타고 이 자리에 모여주신 신행지도분야 전문 포교사 여러분께 감사를 드린다”고 말하고 심화과정 교육을 이수하여 그 전문성을 인정받은 전문포교사는 “일반 포교사와 상-하관계의 개념이나 소임을 맡기위한 방편이 아니라 해당분야에서 이론과 실무를 인정받는 전문 포교사임을 잊지 말고, 그에 합당한 언행일치의 본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수회 지도법사 포교부장 가섭스님은 포교일선의 어려움이 얼마나 많은가를 잘 알고있다고 전제한후 “어려움을 이겨내고 깨달음의 경지에 오른 것이 바로 부처님의 수제자인 ‘아라한’ 아닌가”라고 반문하고 “포교사들이 먼저 왜 불교인가? 신행의 지향점은 무엇인가?라는 확고한 믿음을 먼저 정립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아울려, “전문포교사라면 ‘자원봉사자’라는 마음 가짐은 버려야 하는 프로페셔널리스트”라고 강조했다.
포교를 풍요롭게 하는 방법의 하나인 ‘마음으로 통하는 화엄놀이’를 뜻하는 <맘(마음) 통화>를 주제로 특강을 펼친 혜장慧掌스님(조계종 교육아사리)은 “미래의 주인공들에게 불교적 정서를 심어주는 어린이-청소년 포교의 중요성은 앞으로 더욱 커 질 것”이라고 강조하며 30년 넘는 신행의 경험을 바탕으로한 노하우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똑 같은 108배 수행이지만 순수한 교육적 목적으로 시키는 것과 무엇을 잘 못한 것에 대한 체벌로 시키는 것은 엄연히 다르게 받아들인다”는 사실을 들어 “포교사 자신부터 행복하고 기쁜 마음으로 포교에 임하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전문포교사 쯤 되면 “좋은 가르침이 어떤 경전에 나온다는 정도의 설명으로 부족하고, 그 경전의 구절을 자신이 소화한 결과를 들려주고 실제 생활에서의 응용 가능한 스토리 텔링까지 짓고, 전 할수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군軍불교 포교사의 역할’>을 주제로 특강을 펼친 남전스님(군종교구 수석부교구장)은 ‘법회 형식의 통일’이 절실한 이유와, ‘심하게 어려운 법문’과 ‘정치적 소신’의 자제, ‘부대 지휘체계 존중’과 상급부대 군승과의 협조를 들어 “3000년을 이어온 승가의 비결은 상호존중을 바탕으로한 배려일망정 자신위주의 아집이 아니라는 사실을 마음에 새겨 둘 일‘ 이라고 군포교의 중요성과 주의사항을 들려주었다.
연수회는 이어서 <분야별 활동사례 발표>로 울산 정토사의 계층포교 청보리팀(발표자 정연수 포교사)의 어린이-청소년-군인-새신도-불교대학생등을 상대로한 포교활동의 실제. 청보리팀에서 분리확대된 수보리팀((발표자 박충배)의 어-청 포교현장의 현황과 애로 사항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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