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교사단 소식

부처님의 자비 광명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공지사항

대한불교조계종 제8대 포교원장 범해스님 취임사 전문

양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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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65(2021)년 대한불교조계종 제8대 포교원장으로 범해스님이 취임했다. 범해스님은 영축총림 통도사에서 입산 출가해 1980년 통도사에서 은사 청하당 성원대선사, 계사 월하스님에게 사미계를 수지했다. 1984년 해인사에서 계사 자운스님에게 구족계를 수지했다. 2009년에는 종사법계를 품수받았다.

범해스님은 1993년 울산 해남사 주지, 울산지역 포교와 사암연합회 활동을 하고 1999년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문화국장, 2004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 2005년 울산 무룡사 주지, 2006년부터 제14,15,16,17대 중앙종회의원을 역임했고 제17대 중앙종회 의장을 맡았다.2007년에는 종립학교관리위원회 위원, 2008년 개운사 주지, 2015년 종단 사부대중위원회 위원, 2017년부터 중앙승가대학교 제8기 동문으로서 제16,17대 총동문회장을 역임했다. 2018년 불교방송 이사, 2018년 중앙승가대학교 이사를 맡았고 현재 서울 개화산 약사사 주지이다.

범해스님은 2008년 7월부터 개운사 주지를 역임할 당시에 고려대학교의 대규모 기숙사 공사와 관련해 불법과 문화재를 수호하고 불교 수행환경을 지킨 공로가 매우 크다. 범해스님은 2009년 8월 4일 고려대와 공동장학회를 설립했으며 불자장학생을 기르고 매년 고려대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방법으로 고려대 기숙사 공사의 마찰을 부처님의 자비를 몸소 실천하며 지혜롭게 해결한 바 있다.

범해스님의 불기 2565(2021)년 4월 22일 대한불교조계종 제8대 포교원장 취임사 전문은 다음과 같다.

산과 들녘의 나무와 꽃들이 저마다의 빛으로 봄소식을 알리고 있습니다. 만물이 기지개를 펴고 생명의 나래를 활짝 펴는 이 봄에 제8대 포교원이 새롭게 출범하게 되었습니다.
대한불교조계종의 대표자로 이 자리를 증명해 주고 계신 총무원장 원행스님과 중앙종회의장 정문스님, 교육원장 진우스님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온라인으로 함께 참여해 주시고 있는 교구본사와 포교단체, 신도단체 사부대중 여러분께도 고마움의 인사를 전합니다.

흐르는 물처럼 포교 성과를 이어가겠습니다. 산은 푸르고 물은 흘러갑니다. 부처님 법은 우뚝 솟은 수미산처럼 여여하고, 법을 전하는 종단의 포교는 강물로 흘러 깨달음의 바다에 중생들을 인도합니다.
종단의 포교 성과도 이와 같이 이어나가겠습니다. 불교성전과 불교 5대 수행법 길라잡이, 불자 생활의례를 바탕으로 종단의 수행 분위기가 확산될 수 있도록 진력하겠습니다. 사부대중이 함께 만들어가는 포교 종책을 수립하겠습니다. 현장 포교가 살아나야 종단의 생명력이 살아납니다. 제8대 포교원은 현장 포교 활성화를 위해 사부대중과 함께 포교 종책을 만들어가겠습니다. 위에서 아래로 제시하는 일방향의 정책은 지양하겠습니다. 교구본사와 사찰, 각종 포교단체, 신도 단체와 함께 소통하며 다듬어 가겠습니다. 지역과 단체에서 현실에 가장 필요하고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문제를 우선적으로 해결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올해 상반기에는 전체적인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하반기에는 전문가들과 소통하면서 분석하고 정리하겠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내년 불기 2566년 신년 기자회견에서 제8대 포교원의 포교 종책을 발표하고자 합니다.

현장에서 생동하는 전법활동을 만들어가겠습니다. 현장 포교의 가장 중요한 동력은 사찰과 교구본사입니다. 교구본사를 중심으로 포교사를 비롯한 포교, 신도단체가 결합하여 활동할 수 있도록 지역 포교네트워크를 구성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포교, 신도단체 관련 제도 개선에도 함께 머리를 맞대겠습니다. 포교지도를 바탕으로 본사별 현장 포교를 도울 방안을 적극적으로 찾겠습니다. 특히, 본사별 순례 프로그램 등 맞춤형 포교프로그램을 연구 개발하여 제공하고 활용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부처님 법의 수승함을 믿고 자비를 실천하며, 많은 이들을 깨달음의 길로 인도하는 적극적인 전법 활동이 펼쳐지도록 하겠습니다.

미래불교의 기틀을 놓는 포교를 실현해 가겠습니다. 코로나19상황에서 더욱 강조되고 있는 뉴미디어 포교 영역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와 콘텐츠 개발에 진력하겠습니다. 나아가 대한불교조계종 사부대중이 모바일 세상에서 더 가깝게 소통하고 만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중앙신도회와 더불어 모바일 신도증, 신도 네트워크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포교원이 생산해 내고 있는 불교성전을 비롯한 각종 포교 콘텐츠들이 사부대중에게 더욱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서비스하는 플랫폼 사업도 착수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제8대 포교원의 방향과 기조 속에서 세부적인 종책과 사업은 앞서 말씀드린 절차를 따라 세밀하게 다듬어 나가겠습니다.

믿음은 도의 으뜸이요, 공덕의 어머니입니다. 우리 모두는 부처님의 가르침이라는 광명의 깃발을 들고 걸어갑니다. 제8대 포교원장 소임의 각오를 불교성전에 실린 부처님 전도 선언의 한 구절을 인용하며 마무리하겠습니다. 오늘 온라인 취임식에 함께 해 주신 사부대중 여러분께 부처님의 자비와 광명이 늘 함께 하시길 기원하며 정진하겠습니다.

"많은 사람의 이익을 위해, 많은 사람의 안락을 위해, 세상을 연민히 여겨 천상과 인간의 이익과 안락을 위해 길을 떠나십시오."

불기 2565(2021)년 4월 22일

대한불교조계종 제8대 포교원장 해산 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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