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교사단 소식

부처님의 자비 광명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공지사항

2022년 12월22일 동짓날 울산팀 석남사 봉사

김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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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2일 동짓날 석남사 봉사에 심일화님, 만법지님, 공덕행, 태성님부부, 대성님, 안덕심님 가족, 대구에서 윤영경 친정엄마와 함께 12명 동참했습니다. 원명지님은 여여선원에서 봉사했습니다.

지난 일요일 총무스님께서 동짓날 봉사 요청으로 저희는 9시까지 석남사 도착했고

먼저, 향로전에서 저희 여자포교사들, 태성님 사모님, 안덕심님과 두 아들, 보현회 보살님들은 석남사 오신 분들께 나눠드릴 팥죽 도시락, 떡, 과일, 입춘대길방과 달력을 포장 봉투에 담는 작업했고

태성님, 대성님, 안덕심님 남편분은 공양할 팥죽 함지박에 퍼 나르기, 팥죽 포장하여 담은 박스 옮겨 주기 등.. 힘쓰는 일 하셨고^^

10시 동지 법회 참석하신 신도님들로 대웅전과 사리보탑전이 꽉찼고~ 눈발이 휘날리는 한파의 날씨에도 석남사를 찾아주신 신도님들께 부처님 가피가 함께하시길 기도합니다 _()_

정성과 부처님 가피가 담겨 있는 팥죽 도시락 나눠 드리고 ~

기도 올리고 못 오신 지인분들께 가져다줘야 한다~ 공양 못 하고 가시는 분들께~ 팥죽 도시락과 달력 더 챙겨드리고, 길 미끄러우니 조심조심해서 가시라는 말씀도 함께 마음 전합니다 ❤️

엄마 따라서 매주 토요일 석남사 봉사 다닌 선우, 지우는 오늘도 복전에 복을 차곡차곡 쌓고 있습니다. 너무나 기특하고 어여쁩니다. ????

만법지님, 태성님 사모님 공양배식 하시고

만법지님, 안덕심님, 윤영경님 친정엄마와 그릇 닦기 봉사~

태성님 공양 오신 분들 자리 안내했습니다 ~

500인분 팥죽 공양 배식과 도시락 나눠주기가 끝나고 향로전 청소, 뒷정리 정돈까지 마치고, 직장 근무로 참석 못 하신 팀원들과 지인들께 팥죽 배달 서비스까지 했습니다 ^^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_()_

☆☆동지 팥죽의 단상☆☆

어느 날부터인가 동짓날이 되면 생각나는 분이 있다.
출가한 딸자식 찾으러 봉고차 한가득 친지들과 석남사를 오셨던 모친.
출가한 지 채 한 달이 안 된 나는 친지들이 와서 행자님을 데리고 가려고 한다는 말에 숨어서 모두 돌아가고 난 뒤, 어둑어둑해져서야 나왔다. 그날 저녁, 그래도 집에 전화를 드리라는 스님들의 말씀에 모친의 애타는 듯한 눈물 섞인 목소리는 애써 모른 체하며, 잘 지내고 있으니 걱정하지 마시라고 하며, 간단하게 통화하고 전화를 끊었다.

그 해로부터 8년 후 처음으로 그날 오셨던 이모님께서 그날의 얘기를 해주셨다.
“스님, 언니(모친)가 그러데예, ‘내 평생 이렇게 맛있는 팥죽 먹어보긴 처음이다. 아(아이) 찾으러 와서, 아는 얼굴도 못 보고 팥죽만 먹고 가네!라며 돌아오는 차 안에서 그러시데예”

그 당시 60이셨던 모친은 한평생 직접 팥죽을 쑤시면서, 이집 저집의 팥죽을 드셨을 텐데, 그래도 석남사의 팥죽이 당신 한평생 드셔 본 것 중에서 제일 맛있다고 하시니…….
그날 정말 석남사의 팥죽이 맛이 있었던 것인지, 아니면 불보살님의 가피로 모친의 팥죽을 특별히 더 맛있게 해서 이루 말할 수 없는 모친의 슬픔을 잠시나마 위로를 해주셨는지 알 수는 없다.
이 얘기를 들은 이후, 어느 날부터인가 동짓날이면 모친과 석남사의 팥죽이 생각난다.

- 스님께서 석남사 신도회 밴드에 올리신 글 공유 합니다-

석남사 동지 준비 모습입니다~~

동짓날 이틀 전부터 봉사하신 스님들, 관음회 보살님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_()_
많은 분들의 봉사로 동지 팥죽의 뜻과 맛이 전해졌습니다.
한 해의 액운을 물리치고 밝은 태양의 기운 받아 건강과 소원 성취를 기원합니다. ()()()

종무소스님과 정진행님 올리신 사진 일부 공유했습니다 ^^ 감사합니다~
공덕행/김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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