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교사단 제12대 임원 하계연수(제9차 임원회의) 개최
조성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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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교사단은 불기 2567(2023)년 8월 26일부터 8월 27일까지 1박 2일간 경주시 감포읍 대본리 소재 한국불교대학 관음사 감포 도량인 무일선원에서 포교사단 제12대 임원 하계연수(제9차 임원회의)를 진행했다. 포교사단 제12대 임원 하계연수는 포교사단 김영석 포교사단장과 배동학 수석부단장을 비롯한 본단 부단장, 서정각 서울지역단장과 각 지역단장 등 17명의 포교사단 임원들이 참석했다.
포교사단 제12대 임원 하계연수는 8월 26일 오후 2시 한국불교대학 관음사 감포도량 무일선원에 집결, 점명을 하고서 도량과 주변을 둘러본 뒤 오후 3시 보은전 법당에 모여 배동학 수석부단장의 사회와 강의수 부단장의 집전으로 삼귀의와 우리말 반야심경을 봉독하며 입재식을 가졌다. 입재식에 이어 한국불교대학 관음사 회주이신 무일 우학스님께서 나와 계신 보은전 앞에서 합장 저두 삼배의 예를 드린 후 김영석 단장이 참석한 본단 임원진과 각 지역단장들을 스님께 소개했다. 우학스님은 법당에 앉아 법문을 하는 대신 무일선원 도량의 전각 및 시설물을 함께 참관하고 설명하면서 법문 시간을 대신했다. 스님은 대관음사의 조직체계 및 운영 등을 소상히 말씀하고 오늘 날 한국 불교의 현실과 포교사의 역할에 대해 강조했다. 도량 안팎 시설물 참관과 스님의 야외 법문이 끝나고 성불전 앞에서 단체 사진을 촬영했다.
이어 포교사단 임원진은 보은전 법당으로 이동, 현안에 관한 회의를 진행했다. 김영석 포교사단장은 현안 토의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 우학 큰스님께서 친히 감포도량에 오셔서 대관음사 조직과 운영, 신행도모 등의 말씀을 해 주시면서 5,000여명으로 구성된 포교사단과 포교사가 한국 불교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함께 발전해 가길 기원한다고 하셨다. 오늘 임원 워크숍도 포교사단 발전을 위한 자리로서 여러가지 토의 내용에 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누고 방향을 잘 정리해 주면 좋겠다"며 임원 하계연수의 의미를 강조했다.
포교사단 제 9차 임원회의 토의 안건은 "명예포교사 관련사항, 포교사의 다짐 문구 변경, 포교원장 팀상 등 상훈 관련 내용, 팔재계 진행 중 단기 입장, 지역단별 단체사진 촬영 순서 건" 등 주요 현안이었으며, 공지사항으로 "제19회 팔재계 수계대법회(포교원정기연수)일정 및 준비사항, 2023년 제13대 포교사단 선거일정"을 공지했다. 제9차 임원회의가 끝나고 감포 앞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해변가 식당으로 이동, 저녁공양을 하면서 참석한 임원들은 인사말과 함께 덕담을 나누는 따뜻하고 훈훈한 시간을 가졌다. 저녁공양을 마치고 무일선원으로 돌아가는 도중 바닷가에 있는 관음사 감포도량에 들러 내부를 참관했다.
이튼 날인 8월 27일, 아침 공양 후 경주 남산 열암곡 마애여래불을 참배했다. 임원진은 마애여래불 앞에서 삼귀의와 반야심경을 봉독하고서 바닥에 앉아 우리말 금강경 독송을 했다. 무더운 날씨지만 흩으러짐 없는 자세로 집중해서 금강경 독송을 마치고 10분동안 좌선을 하고서 열암곡 마애여래불 참배 순례를 마쳤다. 남산 열암곡 마애여래불은 조선 명종 12년(1557년)지진(추정)으로 인해 넘어진체 600여년을 버틴 체 불상의 콧날과 바닥에 있는 바위 사이의 간격이 불과 5cm에 불과해 "5cm의 기적"이라고 불린다. 특히 경주 남산에 있는 100여구의 불상 중 가장 완벽한 상태로 남아있어 국보급에 준하는 의미와 가치가 크다고 한다. 열암곡 마애여래불은 2007년 5월 22일,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가 머리(불두)가 잘린 열암곡 석불 좌상 보수 정비를 위해 유실된 부재 사역배치, 발굴조사를 위해 작업 하던 중 우연히 업어진 마애불을 발견했다. 불상을 세긴 바위는 높이 5.6m, 무게 70~80톤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대한불교조계종은 "마애불 바로 세우기"를 포함한 주요사업을 담은 "천년을 세우다" 프로젝트 추진위원회 발족과 함께 사업계획서를 밝힌바 있다.
열암곡 마애여래불 참배 순례를 마친 임원진은 경주 포석로 보성할매비빔밥 식당으로 이동해서 점심 공양을 한 뒤 제12대 임원 하계연수(제9차 임원회의)의 모든 일정을 마무리 하고 회향했다.
취재 : 행정기획홍보팀 적광 류재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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