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단 운영위원 연수
정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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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명: 지역단 운영위원 연수
날자 : 2024년11월2일
장소 : 서산 망일사, 태안 태을암
지역단 운영위원들의 역량강회와 화합을 위하여 백순심단장등 28명이 서산 망일사와 ,태안 태을암 순례하고 망일사 주지 정암스님은 동참 포교사 각자에 대하여 축원기도를 해주시고, 법문을 해주셨다.
스님은 승과 속의 이분적 사고에 빠져 실천하지 않는 승가의 포교현실을 반성한다. 포교사들도 기득권 사고를 떨쳐버리고 불완전한 현실에서 완성된 세계로 향하는 포교원력을 실천하라는 격려 법문을 해주셨다. 이후 태안 백화산 태을암으로 옮겨 국보인 태안마애삼존물(국보 307호) 참배하고 문화해설사인 송병화인천 총괄팀장님의 깊이 있는 해설을 들었다. 귀가하는 차량안에서 지역단의 발전을 위한 토론을 하고 무사히 회향하였다.
서산 망일사 태안 태을암 발걸음 (인천총괄팀장 송병화)
서늘한 바람이 살갗을 깨우고 콧속으로 스며드는 상큼한 아침,
어두운 세상을 등불을 들고 한없이 가야 하는 포교의 길에 나선 도반들이
하나둘 버스에 올라 자리를 채우고 어느덧 버스 안은 여법한 법당이 되어
천수경, 삼귀의, 반야심경, 칠정례, 오늘 일정 무사귀환 발원문까지
목탁 소리에 모두 마음을 실어 한목소리로 염송한다.
원력세우고 보살의 삶을 살라는 망일사 주지스님의 말씀
초발심 다지며 두 팔 벌려 큰 원 그리고 안으로 한껏 끌어모아본다
정갈한 떡국과 과일 공양이 내 앞에 놓이기까지 모든 인연에 감사하며
시장기 도는 뱃속에 밀어 넣는 순간 드리워진 행복의 그림자
팀장 역할에 대한 자문님의 말씀은 도반들의 마음 보자기에 소중하게 싸였고
찰나찰나 잡지 못하는 가을은 파란하늘 들꽃들과
도반으로 가득 채워 카메라에 차곡차곡 들어왔다.
바닷길 백제인 무사 안일 간절히 기원하며
뒤로 물러나 양 여래 위엄 세워준 관세음보살
무릎 아래 늘어진 옷자락 잔잔히 미소짓는 석가여래
중생 고통 덜어주려 약합 들고 연화대좌 우뚝 선 약사여래
세계 유일무이 태안 마애삼존불입상
수많은 이들의 소원과 기도를 묵묵히 들으며
흐르는 세월에 불신을 내어주었다.
지상낙원 태을동천 웃음 흐르는 일소계
바위에 바둑판 새겨 풍류 즐긴 망양대
한눈에 태안 들어오는 출렁다리
철제로 묶인 다리는 흔들리지 않는데
헛바람 든 마음만이 이리저리 출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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