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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종단 신도 ‘선혜` 품계’ 품서식

한성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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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종단 신도최고품계 ‘선혜품계’ 품서식

- 4월 18일 조계사에서 260여 명 품서 받아

 

“부처님께서는 모든 이에게 이익과 안락, 행복과 평화를 주는 것이 포교라 부촉하셨습니다. 우리 신도 대중들은 당신께서 부촉하신 지상 명령을 온 몸과 마음으로 받들겠습니다. 그를 위해 오롯이 세상의 행복과 평화를 위해 용맹정진 하겠습니다.”

조계종 신도품계제도의 최고단계인 선혜 품계자들이 처음으로 배출됐다.

조계종(총무원장 자승)은 4월 18일 서울 조계사 대웅전에서 총무원장 자승 스님과 포교원장 지원 스님, 전계대화상 성우스님, 법산스님을 비롯한 주요 소임자 스님등 사부대중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 선혜품계 특례 품서식’을 거행했다.

포교사단 곽명희단장, 중앙신도회 이기흥회장 헌화로 시작된 품서식은 삼귀의, 반야심경 봉독, 고불문 낭독, 십선계 수지, 치사, 품서 의례, 대중발원문 낭독,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조계종 전계대화상 성우 스님이 직접 증명법사로서 품수자에게 십선업도(十善業道)를 행하는 십선계를 내리고, 임희웅 전 포교사단장을 대표로 십선계 수계증을 수여했다.

자승 스님은 치사에서 “신도 지도자인 선혜품계가 정식 시행하게 된 것은 종단 포교 역사에서 큰 경사라 할 것이며, 종단 출범 당시 종헌정신과 규정에 따라 선포한 사부대중 공동체의 첫발을 내딛는 역사적인 날이 될 것”이라 하면서 “오늘 품수를 계기로 오랜 기간 해온 자신이 해왔던 역할을 더 높이고, 일상생활에서 스스로의 신심향상에도 진력해 주시길 기대하겠습니다. 그리하여 부처님의 가르침에 입각해 진리를 참구하고 고통 받는 모든 중생을 이롭게 하는 것이 우리 사명임을 다시금 새길 것”을 당부했다.

이어서 포교원장 지원스님의 품서의례를 행하고, 포교사단 윤기중 수석부단장 선창으로 선혜품수 대중발원문을 함께 낭독하고 사홍서원을 끝으로 행사를 원만회향하였다.

한편 품서식에 앞서 포교원은 선혜품계 대상자에게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지도자 특례과정교육을 실시했다. 포교원장 지원 스님이 ‘지도자의 자세’를, 전 동국대 정각원장 법산 스님이 ‘대승보살 원력’을 주제로 특례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을 시작하면서 포교원장 지원 스님은 "2011년 이후 신도조직화를 위해 시행된 신도품계제도는 명실 공히 사부대중 공동체를 향한 종단의 방침이고 종단 신도조직화의 첫 발걸음"이었다“며 “오늘 교육과 품서 대상자로 확정돼 이 자리에 오신 불자님들은 종단의 자랑이자 보배"라고 말하고, "오늘 이 소중한 인연으로 앞으로는 종단의 신도지도자들로서 위의를 바로 세우며 지금까지 노력해 온 각양각처의 분야에서 종단발전과 이웃의 행복을 위해 더욱 정진하는 불자가 되어 줄 것”을 주문했다

이번 품서식에서 곽명희 포교사단장, 이기흥 중앙신도회장, 김의정 조계사 신도회장, 권익현 국회정각회 초대회장을 대표수여자로, 선혜 품계 품수 대상자 357명 가운데 260여 명이 참석해 금색 신도휘장을 받았다. 2013년 12월에 한국문화연수원 신도지도자연수를 받은 전문포교사 31명도 이날 함께 선혜 품계를 품수했으며 선혜품계 품서자는 종단 신도지도인력으로서의 자격을 갖추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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