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교사단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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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포교사 1차합격자,'내가 포교사가 되려는 이유' 발표회​

이기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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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교사 1차합격자,'내가 포교사가 되려는 이유' 발표회​

대한불교조계종 제25회 포교사 선발 자격고시 1차(필기시험)합격자를 대상으로한 <인성 및 포교원력확충교육/약칭 조별교육>이 불기 2564(서기 2020)년 9월 5일(토) 오전 9시 30분부터 포교사단 교육관(서울 장충동 우리함께 빌딩)에서 열렸다.

2차로 극성을 부리고있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COVID19) 방역을 위한 종단의 2단계 방역관리지침에 따라 동시 참석인원을 10명으로 조정하는 조편성을 다시한후, 1층 로비에서의 손소독, 5층 엘리베이터 문앞에서 발열체크와 명단작성, 6층 선우사무실에서 대기, 마스크 작용, 교육관 안에서 띄어 앉기와 묵언진행 준수 등 엄격한 조건에서 치루어졌다.

그렇다면, 포교사는 무엇 하는 사람들인가?

'대한불교조계종단 포교원장이 제도적으로 선발한 재가불자 지도자로 스님과 일반불자 사이에서 불교적 가치관에 기반한 불국정토 사회건설이라는 궁극적인 목표를 공유하며 ’수행이 곧 포교‘라는 확신 아래 삼보(佛 法 僧)를 호지하고, 보살도를 실천하며, 정법을 홍포하는 사명을 갖는다.‘고 포교사단 홈페이지는 적고있다. .

조별교육을 주관한 포교사단 서울지역단 여여성 정청현 단장은 “종단의 코로나방역 지침이 변동을 거듭하는 혼미탓으로 응시생께 혼란을 드렸다"말하고, ”도저히 불가능 할 것처럼 보이는 높은 담장을 기어 넘는 담쟁이 넝쿨을 보고 배우자“고 인사말을 시작했다.
“먼저 올라간 한 마디가 벽을 붙잡고 지탱하는 사이에 또 다른 한 마디가 기어오르고, 또 다른 마디가 키를 키우고,....이렇게 거듭하며 도저히 불가능해 보였던 높은 벽을 거뜬히 타고 넘어간다. 우리 포교사들의 포교활동도 저와 같으니 보고 배워야 한다.선배나 도반이 쌓아올린 포교의 실적만큼 후배 포교사가 따라 올라 가기를 거듭하면 부처님 가르침을 널리 전하는 포교라는 '높은 담장'도 넘을 수있다는 확신을 갖고 최선의 노력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바이러스균의 비말 감염을 막기위해 삼귀의, 반야심경 봉송을 PPT자료 시청에 의한 염송으로 대신한 뒤 시작된 조별교육 평가의 진행을 맡은 효당 전호균 수석부단장은 “자기 소개, 포교사 고시에 응시한 동기와 포부, 효과적인 포교 방법이나 자신만의 전수법, 희망 분야와 목표등을 간략하게 설명하면 된다. 주제와 내용에 제한은 없으나 시간 제한은 3분이다. ‘3분 스피치’라고 생각하고 자신을 효과적으로 소개하면 된다.”고 진행규정을 설명했다. .

평가 대상자 총 81명중 77명(4명 유예 및 불참)이 오전·오후 4개조로 나눈후 다시 8개 소그룹별로 진행된 발표회에서 참석자들은 저마다의 발심 동기와 포부, 포교활동 방법과 목표, 희망 분야 내용을 설명했으며, 봇물처럼 쏟아진 내용을 종합하면, 가히 '백가쟁명’이라 할 만큼의 다양성을 보여주었다.

이 자리에서 발표된 내용을 불명佛名으로 종합해서 적는다.

여래주 -“불자로 살고있는 내가 지금, 제대로 바른 길을 가고 있는지 점검해보 고 싶어 포교사로 나서기로 했다.보시바라밀 실천으
       로 사는 진정한 재가불자의 제대로된 모습을 보여줄 것”
무애 -“내가 부처님을 만나 느낀 환희심을 고스란히 전해줄 것, 불법에서 배운것을 가감없이 전하면 통할수 있다고 생각한다. 특별
       한 경전지식이나 전달 기술은 없지만, 지극한 정성과 원력을 다하면 이루어 낼수 있을 것."
능현 -“과학기술 고위관료 은퇴후 불교에 귀의했다. 과학적·이성적 측면에서 불교가 가장 합리적인 종교라는 믿음에서다. 불교의
      존재론과 세계관에바탕을 두는 행복한 삶이 어떤 것인가를 보여 주고 싶다.불교의 역사와 전통을 제대로 알리는 문화해설 활        동을 희망한다."
선원 -“ 보리수 아래서의 깨달음,녹야원에서의 5비구를 상대로한 첫 설법은 언제나 내게 감동을 준다.염불포교와 영가천도에 관심
      많다.“
법안 -"어려서부터 불자로 자라, 대대급 군종병으로 근무하며 타 종교에 비해 열악한 조건에서도 열성적으로 활동 동에 임하는 포교사를 보고 감동했었다. 어버지는 포교사 선배도 된다.”
보문지-“조계사 찾아오는 일반인 안내하다 불교 공부 하게되었고, 불교의 원통무애함에 눈이 떠졌다.내친 김에 포교사가 되어 조직적인 재교육도 받고 불교를 제대로 알리고 싶다.“
법산 -“고위 교육공무원으로 은퇴후 관변단체 소임자로 있다. 절 수행에 관심많아 108배,3000배 .000배도 해보았고,참나를 찾기위한 '은퇴출가'를 심각하게 고민도 해봤다. 다방면의 활동을 거친후 최종적으로 경찰포교 희망한다.“
묘법화 -“조계사 신도회 임원으로 주위의 포교사 부러웠다. 60넘어 나선 것이조금 아쉽지만, 군법당과 도심속 젊은 직장인 포교에
      공력을 쏟고싶다."
혜일 -“떡 배달하며 절과 맺은 인연으로 지금은 대여섯 곳에 떡을 납품 할 만큼 번창했다. 받은 공덕 만큼 보시로 돌려주기 위해
      포교사로 나섰다.”
보현화 -“전산학 전공자로 불교와 '코드가 맞는다'. 사회인 첫 휴가를 통도사 템플스테이로 간것이 어찌우연만일 것인가. 젊은이
      들에게 부처님 안에서 평화를 느끼는 방법을 알려 주고싶다.”
도천 -“건축설계사무소 운영하며,전통가옥 사진촬영을 하다보니 불교건축의 아름다움에 반했다.평소 부러워했던 포교사 지인의 권
      유를 받고 즉석에서 발심했다."
묘길상 -“남양주의 한 사찰 신도회장으로 주지 스님의 강력한 권고를 받았다, 사찰문화해설팀을 꾸려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안내활      동에 나서고 싶다.”
공덕장 -“불교집안에서 자라며, 부처님 말씀 따라하면 좋은 일 생기는 것을 여러번 체험했다. 포교사로 나서려고 하니 평소에 그냥       지나치던 것들이 새삼 새롧게 느껴지더라.”
덕산 -“나의 '다음생(來世)은 스님' 일거라고 믿는 사람이다. 출가는 못했지만, 포교사가 되어 활동할 것.찬불가 작사자로 이름도       올렸으며, 음성포교에 관심 많다.”
연수행 -“강남에서 열린 대입설명회 끝나고 우연히 들른 봉은사에서 수륙대재(땅과 물위의 모든 고혼들의 극락왕생을 비는 천도재)     의 장엄한 모습에 반해 즉석에서 기초학당 원서를 썼고, 불대를 거쳐 포교사로 진로를 결정했다. 21회 포교사 지인의 추임새도
    한 몫 했다.“
혜명 -“포교사가 되려면 보시바라밀 실천이 중요하다는 말을 듣고, 그 날로 재적사찰 해우소 청소 봉사자로 등록부터 했다.일반 불
    자들의 수준이 포교사 만큼 업그레이드 되면 불국정토 아닌가.”
백송 -“현직 역사 교사로, 교과서 집필위원 경함에 비추어 볼 때 가장 논리적이고 합리적 종교가 불교라고 믿는다. 불교가 어렵다
    고 한다면, 그 것은 제대로 전달하지 못한 불자들의 책임이라고 생각한다.”
현오 -“명리학 공부 10년으로, 석사학위 논문도있다. 부처님의 가르침이 최상위라는 결론에 도달,그 수승한 가르침을 널리 알리고
    싶다. 탈북후 정착에 애를 먹는 새터민 포교에 관심 많다.”
보리향 -“교직 40년에서 얻은 경험을 살려 어·청 팀이나, 문화해설팀에서 잘할 자신있다. 제발로 찾아오는 비불자들에게 불성의
    심지를 돋우는 포교사가 될것."
삼우 -“태고종 스님인 친척 형이 '포교사되어 불교공부를 제대로 해보라’는 강력한 권고 받았다. 신천지예수교가 코로나 국내 감      염 진원지로 의심 받을때,'잘못된 선교’관행을 인정하기는 커녕 자신들과 무관하다고 선긋기를 하며 불교에서 쓰는 '포교'란       용어를 끌어다 덤터기를 씌우는 등 개신교의 염치없는 짓거리에 분노를 분명히 표시했야 한다는 내 생각이다."
서래심 -"일본문학 전공자로 현재 봉은사에서 다도茶道봉사자로 활동중이며,다선삼매茶禪三昧 수행을 포교에 활용하는 등 '품격있는
  ’포교사가 되고 싶다."
여울목 -"예비역 군법사인 남편을 따라 다니며 군부대 법회 현장을 지켜본게 10년이 넘는다. 무상사(BTN불교방송 법당) 참선수련 3
    년을 거쳐 포교사로 나서기로 작정했다.”
성덕행 -“불교와 인연은 ‘맹구우목盲龜遇木(천년을 산다는 눈먼 바다 거북이가 1백년에 한 번 숨을 쉬기 위해 물위로 목을 내미는     순간에 우연히 바다에 떠다니는 나무조각을 잡아 구원을 받는다는 고사성어)의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인 역량강화에 초점     을 맞추어 자리이타의 실천을 보여줄 것"
원범 -“'포교사 고시'란 말에 도전의욕 생겼다. 부처님 따라하는 것이 수행이고,'수행이 곧 포교’라는 가르침 따라 '3무세대’의     고충을 보듬어주고 싶다.”
자성지 -“그냥 경험삼아 참가한 인도성지순례 길에서 불교의 큰 그릇에 빠졌다. 갖고있는 각종 국가자격증을 살려 올 라운드 프레
   이어 활동도 가능하지만, 교정공무원 출신인 부모님을 생각해서 교정교화팀을 희망한다.”
법화 -“한 때 갈길을 잃고, 교회와 철학관을 기웃거리며 방황했을 때 불교와의 인연으로 위기를 극복하며 참선수행이 대안이라는
    걸 절감했다. 과거의 소승적 삶을 지양하고 보살행을 실천하는 대승적 삶을 살아갈 것.“등 등......

응시생들은 저마다의 옹골찬 포부와 소신을 밝혔다.

이들 1차 합격자들은 오는 9월 12일(토) 실시되는 포교원 포교국장 스님을 책임법사로 구성되는 지역단장단의 면접 평가를 거쳐 최종합격자가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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