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교사단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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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헬로우~포교사님!(한담 이용복)

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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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경팀 한담 이용복 포교사(17기)

   불기2558년3월에 만난 포교사 

 

 주차할 곳이 마땅치 않아 이곳 저곳을 돌다 보니 약속 시간보다 조금 늦게 지역단 사무국에 도착했다. 법명을 한가할 한(閑)에 못 담(潭)자를 쓴다며 자신을 소개한 이용복 포교사가 두 손을 모았다. 첫 만남인데도 법명처럼 파도가 자는 고요한 연못과 같은 여유로움과 넉넉함으로 사람을 참 편안하게 해준다는 느낌을 받았다. 취재하는 내내 "자기 보다 훌륭한 분들이 많은데..."라며 조금은 겸연쩍어 하시는 모습에서 된사람의 향기를 맡을 수 있었다. 

 

"포교사 누가 하라고 하던가요?"라는 질문에 

"제가 저보고 하라고 시켰습니다!"라며 소리내어 웃었다.

 

 사찰문화해설 풍경팀 소속으로 창원의 성주사 포교사모임인 부루나회의 일원으로 사찰을 찾는 일반인들을 안내하고 간간히 염불 봉사에도 참여한다며, "포교사 누가 하라고 하던가요?"라는 우문(愚問)에 "제가 저보고 하라고 시켰습니다!"라며 현답(賢答)으로 응수했다.

 

 

▲ 어떻게 부처님의 법을 만나게 되었는지?

- 어릴적에 시골 동네 교회에서 유아세례를 받고 꽤 오랫동안 교회를 다녔는데 종교란 것이 사람이 편해야 하는데 너무 강압적인 것을 보면서 갈등을 느꼈다. 그래서 카톨릭으로 개종을 했는데 그 또한 말만 다르지 내용은 같았다. 그러다 우연한 기회에 제목은 생각이 잘 나지 않지만 큰스님의 행장을 쓴 책을 접하게 되었는데 내용은 잘 모르지만 마치 메마른 대지에 비가 내리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고 이것이 내 길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어 그때부터 혼자서 불교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다. 

 

▲ 사찰문화해설 팀에서 활동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지?

- 재적 사찰이 김해의 경운사인데 신도회 활동을 할 때 사찰에 있는 조형이나 그림들이 그곳에 있는 이유가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스님이나 절에서 일하시는 분들에게 물어봤지만 잘 모르시는 것이었다. 그럴즈음 사찰에서 주관하는 1년과정의 교육에 강사로 오신 동아대 박사과정의 거사님께서 사찰의 성보에 대해 설명하는데 귀가 번쩍하고 열리는 것 같아 그 분에게서 자료를 받아 공부를 하다 대한불교조계종 디지털대학에서 본격적인 공부를 게 되었다.  

 

▲ 개인적으로 신행활동을 하는 것이 있는지?

- 퇴근하고 저녁에 명상을 한 두시간 정도 하고 있는데 내세울만한 것은 아니다. 아침보다 저녁에 명상을 하는 이유는 두주불사의 애주가인 내 스스로를 컨트롤하기 위해 시작했는데 지금은 그 시간에는 주위분들이 미리 알아서 불러주지 않는 덕분에 술자리를 많이 줄일 수 있게 되었다.  

 

 

 

▲ 포교사로서 가장 힘들다고 느끼는 때가 있는지?

- 힘들다고 느낀 적은 없었다. 왜냐하면 내가 원해서 가는 길이고 하고 싶어서 하는 공부이기에 때문에 안불러줘서 그렇지 언제라도 부르면 달려올 자세가 되어있다. 요즘은 나보다 오히려 가족들이나 주위 사람들이 아주 편안해 보인다고 말하며 부러워하는 소리를 많이 듣곤 한다.

 

▲ 포교사단에 바라고 싶은 것이 있다면?

- 너무 즉흥적이고 무계획적인 행사보다 어느 정도 예측 가능한 시스템화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갑자기 펼쳐지는 행사들 때문에 참석하고 싶은데 시간을 할애하기 곤란할 때가 많아 아쉽다. 또한 팀이 활성화되면 팀 고유의 색을 낼 수 있다면 포교사 개인의 역량도 따라서 커지게 될 것이라 본다.   

 

▲ 19기 포교사 1차 합격자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제 자신도 잘 모르는데 충고는 어불성설이고 다만 제가 처음 포교사가 되었을 때의 경험을 이야기 한다면, 큰 목표를 세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기가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주변의 일 부터 하나하나 해나가면 마침내 자신이 세운 큰 계획에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불기2558(2014)년 3월 24일 지역단 사무실에서 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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