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직할팀 활동사례 2 - 제주 군포교팀
구희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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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도 제주직할팀 분야별 연수 자료에 실린 활동사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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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별 팀 활동 사례 2
제주군포교팀(제주방어사령부) 활동
팀장 진여행 강금림
1. 제주군포교팀이 만들어지기까지
포교사 9기로 시작한 모 전팀장과의 인연으로 우리 군포교팀은 제주방어사령부 해봉사 군법당에 부처님과의 인연터를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2005년 10월부터 한달에 2번 첫째, 셋째 일요일날 법회에 참석 장병들에게 샌드위치, 음료수등 간식을 보시하는 행사로 시작, 해봉사 군법사님과 의논하여 포교사들이 법회가 끝나면 10분 정도 사찰예절을 가르쳐주는 시간을 마련하여 군 장병들과의 시간을 가지기 시작하였습니다.
이렇게 시작한 우리 군포교팀은 어느덧 올해로 7년째를 맞이하고 있다. 여러 가지 어려운 일이 많았지만 그래도 꾸준하게 포교의 원을 세우고 열심히 정진하고 있다.
2. 걸어온 길
2005년 10월부터 시작한 군포교팀은 처음에는 첫째, 셋째 일요일 한달에 2번 사시법회에 참석하여 같이 법사님과 법회를 하고 우리들은 간식을 준비해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법사님과 의논하여 한달에 한번 정도는 우리들이 장병들에게 법당예절 및 부처님교리를 얘기해 주는 시간도 마련하였습니다.
2009년 1월 군포교조가 군포교팀으로 전환하면서 해봉사 군법사님은 우리들에게 무거운 숙제를 주어졌습니다. 일요일날 법회에 참여하는 것을 매주수요일 저녁 7시부터 한시간정도로 프로그램을 운영해보라는 제안이었다. 군대에서는 매주 수요일날 각 종교별로 종교의날 행사를 운영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팀원들은 고민에 빠졌다. 어떻게 해야하나??? 기왕 하는거 한번 멋지게 해보자는 팀원들은 1년 계획표를 작성해서 군법사스님께 보였다.
군법사스님은 우리들의 1년 계획표를 보고는 많은 수정을 부탁하였다. 우리장병들은 항상 규칙적인 생활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부처님집에 오는 시간만큼이라도 자유로운, 편한안 시간을 가지고 싶어 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매주 일요일날 일요법회때 불교의식행사를 하기 때문에, 우리팀원들은 딱딱하게 불교의식을 행하는 것이 아니라 이웃집아저씨, 엄마같이 포근한 마음으로 다가올수 있도록 해주면 좋겠다는 것이다. 난감했다. 그러나 우리는 모두 모여 지혜를 모았다.
한 달에 2번 법회하는데 마지막 수요일 법회날에는 그달에 맞이한 장병들에게 생일파티를 해주었다. 생일축하 노래도 불러주고 케이크에 촛불을 끄는 행사도 하고... 군대에서 생일잔치에 케이크를 맛있게 먹는 장병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우리팀도 덩달아 행복했다. 한달에 2번의 법회는 너무도 빨리 찾아왔고 팀원이 5명뿐인 우리들에게는 많이 버거웠다. 주위에 인연있는 불자들에게 후원을 받아보기도 했지만 1회성이라 난감했다. 재정적인 문제가 큰 난관이었다. 팀원들이 모여 몇시간이고 지혜를 모아봤다.
2010년이 되면서 우리들은 해봉사 군법사님과 의논하여 법회를 한달에 한번으로 줄였다.
아쉬웠지만 군포교팀원이 많이 보강되면 다시 늘이기로 하고...
3. 현재는
2011년이 되면서 팀원들이 주중 법회가 힘들다고 하여 일요법회로 바꾸었다.
매주 넷째 일요일 법사님과 사시법회를 진행하고 법문시간에 우리 포교사들이 부처님 이야기를 해주는 시간을 마련하여 진행하고 있다.
우리 군포교팀원들에게는 소중한 원이 있습니다. 여기 해봉사 군법당에 찾아오는 장병들에게 부처님의 작은 씨앗을 심어주는 일입니다. 일주일에 한번 해봉사 대웅전에 온 인연을 소중히 간직하여 군대를 제대하고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에서 열심히 생활을 하다가 어느날 문득 부처님 생각이 나거든 오늘 이시간을 떠올리며 가까운 사찰에 가서 부처님께 삼배를 올릴수 인연을 맺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부처님법은 아름다운 인연법입니다.
부처님의 자비의 연꽃이 활짝피는 그날까지 열심히 정진하겠습니다.
나무관세음보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