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지역단 활동사례 10 - 호스피스팀
조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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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별 팀 활동 사례 10
호스피스팀 활동
호스피스팀장 양영일
활동장소 : 감로당(안성) / 보바스병원(분당)
어느 저명한 철학자가 ‘인간은 죽음을 향한 존재’라고 하였습니다.
이 정의는 인간이라면 누구나 예외없이 죽도록 결정되어 있는 존재로서 죽음을 향해 나아가는 존재라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어찌보면 우리 모두는 시간이 정해지지 않은 시한부 삶을 살아가고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때문에 인간은 늘 죽음을 염려하면서 현재의 삶을 되물어 가는 존재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죽음을 향한 존재로서 인간에게는 동전의 양면처럼 삶과 죽음이 함“께 내장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대인들의 삶속에서 죽음은 언제나 자신이 아닌 타인의 몫으로 여겨지며 내겐 무관심하고 무의미한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이제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사회 속에서 ‘삶과 죽음’이 나와 내 가족의 일이라는 새로운 인식이 시도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활동내용....
호스피스팀은 이러한 인식과 생각을 함께 하는 포교사들이 모여 8년 전부터 활동을 시작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주 활동장소는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감로당과 분당의 보바스 병원이며 감로당에서는 거동이 불편한 분들을 위해 목욕봉사, 병실청소, 시트교환, 식사보조 등의 활동과 독거노인의 가정을 방문하여 집안청소, 빨래 등의 활동을 하면서 팀원들이 조별로 봉사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보바스 병원에서도 호스피스 환자들의 목욕봉사, 발맛사지, 향기돌봄 등의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느낌....
사람들의 얼굴과 성격이 모두 다르듯이 병들어 아픈 모습으로 떠나시는 모습들이 모두 다르기에 우리 호스피스 팀은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우리의 지난 삶을 되돌아 보게 되고 미래의 우리 모습을 상상해 보며 아름다운 삶의 마무리를 위해 배우고 연습합니다.
바램....
살아가는 일은 인연을 짓는 일입니다.
이미 이 세상에 머물 힘을 잃어가는 그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될 수 있고 외로움을 덜어 드릴 수 있고 말동무가 되어 줄 수 있는 아름다운 분들이 많아지기를 기원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