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지역단 활동사례 2 - 교정교화팀
조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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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별 팀 활동 사례 2
교정교화팀 - 인연 따라 오늘도 그 길을
교정교화 2팀장 손 용 식
현재 저희 팀 에서는 부처님의 말씀을 전하기 위하여 여주교도소, 수원구치소, 평택구치소. 등에서 교화 및 봉사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 팀원은 13명중 실제 활동하는 사람은 10명으로서 여러 분야에서 활동 하고 있습니다.
1/4분기 중 팀에서 부처님의 법을 전한 곳을 살펴보면 교도소, 구치소, 군부대, 지역봉사, 그리고 포교사의 업무영역 등을 포함하면 약 27개소가 됩니다.
팀의 활동사례를 보면 129회에 걸쳐 포교활동을 전개 하였습니다. 포교사 한 사람이 평균 13회의 포교활동을 한샘입니다. 많은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만 그중에서도 정기 활동으로는 정기법회 월4회, 정기교리 법회 월2회~4회, 불교의식, 찬불가 지도 및 합창단 지휘(24회) 등을 하였습니다.
또한 영세 불자의 생활비 지원과 독거노인, 다문화가정 등의 돌보기를 하고 있습니다. 교도소, 구치소 등에 법시 물을 보시 하였습니다. 각가지 유인물과 불교입문 (기초교리 즉 조계종 신도용 교재), 불교요전 등의 법시 물을 부처님 전에 올렸고 수용자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였습니다.
수용자들의 요청에 따라 구치소와 협의하여 단주 등도 제공하였으며 업보와 윤회에 대한 불법을 전하여 참회 할 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저희와 같은 포교사들은 자주 대하는 수용자들이지만 이들 중 소수의 누군가는 어느 누군가에게 상처를 안겨 주었고 또 그로 인해 재소자 스스로가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사람들 앞에 설 때에는 항상 편견이 없는 행동으로 그리고 말을 조심하여야 합니다. 나도 모르는 순간 그들과 관련성 있는 말이 튕겨 나올까 걱정 되어서 입니다. 천수경에 있는 십악참회 같은 구절은 우리 중생이 지은 많은 악업 가운데 신, 구, 의 삼업이 지은 십악에 해당 되지만 이 구절을 설명 하다보면 수용자들과도 관련이 있기에 말조심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교정기관중 평택 구치소는 2010. 3. 24일 불 법당을 개설하였습니다, 처음 불 법당을 열었을 때에는 수용자 불자는 20 여명에 불과 하였습니다, 그러나 지금 현재는 35명 이상이 법회에 참석 하고 있습니다.
이는 불교담당 공무원의 불심이 깊은데 기인하며 또한 당일 구치소의 법회를 주관하는 포교사의 역할이 크다고 하겠습니다. 또한 법회의 불참으로 인하여 수용자들에게 실망이나 아쉬움을 주지 아니한데서 기인 한다고 하겠습니다. 그리고 가끔 당일 법회를 주관하는 스님이 사정상 나오시지 못할 경우에는 팀장이 그날의 법회를 대신 진행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향후 교정2팀이 추진하여야 할 일을 가능한 범위 내에서 살펴보면,
* 포교사가 들지 아니한 교정기관을 찾아 전법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야 할 것 입니다. 대상은 많다고 사료 됩니다.
* 소년원등을 찾아가 소년들에게 부처님의 법을 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깨우쳐 주어야함은 우리들의 할 일 이며 그들은 곧 미래의 젊은 불자들이기 때문입니다.
* 또한 교도소, 구치소에 불교분과 위원회가 구성되어 있지 않은 곳은 조속히 그 구성을 완료해야 합니다. 스님을 위원장으로, 그리고 포교사, 후원 불자님들이 더불어 법회 할 수 있는 기구가 만들어 진다면 교정 분야의 포교활동은 많은 활성화를 갖어오게 될 것입니다.
이와 같이 교정교화 분야가 가야할 길은 많습니다. 그러나 신규 포교사의 충원 은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신규 포교사들은 이와 같은 실정을 알지 못 하는 가운 데 교정 분야를 선호하지 않는 경향이 뚜렷합니다. 이와 같은 현실을 打開하기위 하여 교정교화 어 윤식 분과위원장님과 교정 1팀 박 정숙 팀장님께서 4. 3일 일요일 남양주 소재 봉선사에서 연수중인 16기 신규 포교사들에게 출강하여 교정 교화 분야에 대하여 홍보를 하였습니다. 많은 성과가 있으리라 기대 됩니다.
사실 포교하기 좋은 곳은 교정기관이라고 생각 됩니다. 불교담당 공무원께서 많 은 협조와 그리고 수고로움을 아끼지 않으시며 법당도 잘 꾸며져 있습니다. 16기 후배 포교사님들께서도 많은 관심과 지원이 있으시길 부탁 드립니다.
끝으로 교도소나 구치소 등 포교 현장에서 항상 마음으로 느낄 수 있는 것은 법 회가 끝난 후 법당을 물러나올 때의 마음입니다. 부처님의 법을 전하고 스님이나 포교사들은 들어갔던 문을 통하여 아무 거리낌 없이 다시 나오지만 그들은 다시 그들만의 생활공간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면 마음이 편지 못한 것이 사실입니다. 이것이 불자 되는 교정교화 포교사들의 마음인 것입니다.
이상으로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