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시대를 여는 계사년을 맞이하여

2013년 계사년을 맞이하여 우리 포교사단은 부처님의 혜명을 받들어 “포교가 수행 수행이 곧 포교”라는 기치 아래 새 시대를 여는 사회의 역군으로서 포교 원력을 꽃피우고, 헌신적으로 그늘진 사각지대를 찾아 봉사정신을 발휘한 포교사들에게 심심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지난 해 우리는 출범이래 가장 획기적인 조직 개편의 전기를 마련하여 권역별 총괄팀 제도를 도입 실행함으로서 지역사회와 일체가 되어 거주지를 활동무대로 하는 지역의 주인이며 봉사자가 되는 가장 효율적인 포교방법을 실행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바닷물은 3%의 소금이 바닷물을 한 맛으로 유지하고 상하지 않게 한다고 합니다, 우리 포교사들은 각자의 주거 역내에서 세상의 소금이 되어 날로 혼탁해져 가는 세상을 더 이상 망가지지 않도록 바로잡는 역할은 물론 환희와 감동이 있는 세상으로 인도하는 인도자가 되어,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르게 옷이 젖듯이 가장 겸손한 방법으로 지역사회를 불국토로 유도합시다.

새해 계사년은 새로운 조류가 흐르는 시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포교사님들도 새로운 조류에 발맞추어 종단을 외호하고, 소통하고 화합하면서 자성과 쇄신의 과업을 과감히 실천하여 한국불교의 새장을 여는 역군이 됩시다. 사회변화를 직시하고 확실한 미래지향적 비전을 확립하며,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우리는 수행의 길로 매진합시다. 그리고 모든 활동의 중심에 “수행과 포교”의 정신이 살아 숨쉬게 하여 포교사단의 역사와 함께 종단의 포교역량이 성장하는데 밑거름이 됩시다.

불기 2557년 새아침

대한불교조계종 포교사단

단장 임 희 웅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