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상당경찰서 불자회(회장 월인 김세영포교사)는 지난 16일(금) 오전 11시 30분 청주시 상당구 영동 소재 반야사에서 청주상당흥덕경찰서 불자회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월 정기법회를 가져 직장 동료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날 반야사 일송주지스님은 팔백여년전 보조국사의 초발심자경문을 들어 가르침을 주셨다.『부초심지인[夫初心之人]은 수원리악우[須遠離惡友]하고 친근현선[親近賢善]하며 수오계십계등[受五戒十戒等]하여 선지지범개차[善知持犯開遮]하자』
이는『부처님의 가르침에 귀의하고자 처음 마음먹은 불자는 이 글로써 스스로 경계할지니, 모름지기 나쁜 벗(계율을 지키지 않고 세속적 욕망을 즐기는 이)을 멀리하고 어질고도 계행이 청정하고 지혜가 밝은 사람을 가까이 하여야 한다. 또한, 오계와 십계 등을 받아서 지키고 범하는 일도 열고 닫는 일을 잘 알아야 한다. 오로지 부처님의 거룩한 말씀에만 의지 할 뿐, 용렬한 무리들의 망령된 이야기를 따라서는 안 된다』라는 뜻이다.
지난달 평화사 선현스님은 불법승 삼보와 오계에 대해서 말씀하시고, 이번 3월 정기법회는 일송스님이 오계와 십계를 받기 전에 초발심자가 경계해야 할 부분을 보조국사의 경문을 통해 알려 주셨다.
이제 막 불법을 접하고 있는 인덕 김원식(청주상당흥덕불자회 회원)거사는 "도반과 함께 어울려 부처님 가르침을 듣고 마음 공부와 삶의 바른 지혜를 하나씩 터득해 가는 것이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