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회 일반포교사 및 국제포교사 선발 자격고시 실시
조성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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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 포교원에서 실시한 제28회 일반 및 국제포교사 선발 자격고시가 불기2567(2023)년 4월 1일 오후 2시부터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공연장 등 전국 12개 지역, 13개 고사장에서 치러졌다. 이날 시행된 지역별 고사장은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탄허기념불교박물관(서울), 봉선사 불교대학(경기.인천), 마곡사 불교대학(대전.충남), 법주사 불교대학(충북), 전주화엄불교대학(전주.전북), 불일불교대학(광주.전남), 대구불교대학(대구), 김천불교대학(경북), 범어사 금정불교대학(부산.울산), 쌍계사 진감불교대학(경남), 제주불교문화대학(제주) 등 전국에서 일제히 실시됐다.
제28회 포교사 자격고시 응시자는 일반포교사 474명, 국제포교사 20명 등 총 494명이며 지역별로는 서울 61명, 인천.경기 52명, 대전.충남 23명, 충북 26명, 전북 40명, 강원 27명, 광주.전남 23명, 대구 93명, 경북 40명, 부산.울산 38명, 경남 54명, 제주 16명이다. 서울지역 일반포교사 응시자는 60명이며 국제포교사 응시자는 1명이다.
서울지역 응시자들은 오후 1시부터 속속 고사장에 도착해서 응시자 본인 확인을 받은 후 고사장으로 입실했다. 또한 조계사 불교대학 총동문회, 화계사 포교사회, 길상사 불교대학 등 각 사찰 불교대학 동문회원들과 선배 포교사들이 고사장 주변에서 응시생을 위해 응원하며 합격을 기원했다.
포교사단 범일 김영석 단장, 서울지역단 서정각(성수) 단장, 상영 이성주 부단장과 인천.경기지역단 권태근(원경) 단장은 고사장을 찾아 응시자들을 격려하며 응원했다.
범일 김영석 포교사단장은 인사말씀을 통해 “제28회 일반포교사 선발 자격고시에 응시한 여러분께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 포교사는 우리 종단의 소중한 자산이다. 소중한 자산으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잘 해 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신행포교와 계층포교, 종단 외호사업을 위해서 우리 포교사들의 앞길은 지평을 크게 넓혀가고자 한다. 오늘 일반포교사 선발 자격고시에 응하는 여러분 모두 시험 잘 보기 바란다"며 격려했다.
서정각(성수) 서울지역단장은 "오늘은 여러분의 인성을 보는 것이 아니라 그동안 노력한 평가를 하는 것이다. 긴장하지 말고 편안한 마음으로 비춰보시면 모두 다 잘 드러날 것이다. 끝까지 시험 질 치루시고, 교육도 잘 받으시고 모두 합격해서 10월에 다 함께 할 수 있도록 기원하겠다"며 격려했다.
권태근(원경) 인천.경기지역단장은 "지금 이시간, 쉼호흡을 하면서 불안한 마음은 내려놓고 그 동안 닦은 실력을 충분히 발휘하여 모두가 합격해서 포교사 단복 입고 선배 포교사들과 함께 포교활동을 할 수 있기를 바라면서 좋은 결과 있기를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포교 표정에는 긴장감과 함께 당당하게 포교사로서 역할을 하고자 하는 열망과 다짐을 하는 모습이었다.
일반포교사 자격고시에 응시한 화계사 불교대학 출신의 연등수 박혜빈 응시생(30세)은 "어머니가 27기 포교사로 활동하고 계시는 것을 보고 포교사가 되고싶어 이번에 시험을 치루게 됐다. 포교사가 되면 젊은 친구들이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우고 실천할 수 있도록 청소년 포교를 하고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계사 불교대학을 졸업한 혜명심 배진하씨(40대)는 "어릴 때부터 절에 다녔는데 체계적으로 배우지 않아서 다른 사람들에게 자세하게 포교를 하고 싶어도 제대로 설명할 수 없어서 포교사가 되면 좀더 깊이있는 공부를 하고 봉사와 포교활동을 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되어 포교사 시험을 보게 됐다. 처음에는 어떤 분야에서 포교활동을 하겠다는 생각은 하지 못했는데 포교사가 된다면 어린이 포교를 하고싶다"고 했다.
한편, 이날 고사장 업무지원을 위해 하용수(평전) 북부총괄팀장, 장희자(본자연) 직할총괄팀장이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고사장에서 응시자 확인과 안내를 맡아 봉사했고, 윤석봉(삼매성) 동부총괄팀장, 이을선(문수월) 남부총괄팀장은 탄허기념불교박물관에서 고사장 업무지원을 했다. 또한 행정기획홍보팀에서는 보길 조성미 팀장을 비롯해서 정담 최성규포교사, 명주화 김순호포교사가 취재를 위한 사진 촬영을 했다.
이번 필기고사는 1교시에 <불교입문, 부처님의 생애>, 2교시는 <불교사, 불교문화 및 경전의 이해>에 관한 객관식 30문항, 주관식(단답형) 10문항이 출제됐다. 필기고사 합격자 발표는 조계종과 포교사단 홈페이지를 통해 4월 중에 발표되며, 합격자는 연수 및 집체교육, 의식집전, 면접 평가 등을 거쳐 오는 8월에 최종 합격자가 발표될 예정이다.
* 취재 : 행정기획 홍보팀 적광 류재창 /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전통문화공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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