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교사단 소식

부처님의 자비 광명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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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단 1차 합격자 오리엔테이션 및 의례 및 설법교육 입재식

조성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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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67(2023)년 5월 7일 오전 10시 국제회의장에서 서울지역단 1차 합격자 오리엔테이션 및 의례 및 설법교육 입재식을 봉행했다.
 
서울지역단 철웅 임승학수석부단장이 사회를 보고 본자연 장희자 직할총괄팀장이 집전을 맡았다. 
 
삼귀의와 칠정례로 입재식을 열었다.
 
서울지역단 성수 서정각 단장은 인사말로 1차 예비합격자들을 격려했다.
"제28회 포교사 선발 자격고시 1차 합격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여기까지 오시느라 수고들 많으셨고 애 많이 쓰셨습니다.
그리고 큰 결심들 하셨다고 생각됩니다. 축하드립니다.
저는 포교사단 서울지역단장 성수 서정각입니다.
 
오늘 입재식에 와보니 10수여 년 전 두근두근했던 제 모습이 떠올라 여러분들께 안정감 있는 도움을 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람을 단기간 교육으로 바꾸려 하는 것은 오만입니다.
포교사가 되기 위해서는 여러분들 스스로 바뀌기 위하여 노력해야만 합니다.
오늘부터 여러분들은 아저씨 아줌마에서 벗어나야 됩니다.
 
그래서 올해는 교육을 더욱 철저하고 강하게 시킬 예정이며, 우리 서울지역단 총괄팀장님들과 교육팀장님들이 저의 눈과 귀가 될 것입니다.
설법 교육 또한 올해는 포교사단에서 지침이 내려왔습니다.
최종 『면접 및 인성평가』 때 반야심경 및 오온 18계에 대한 질문으로 평가를 하라는 것이며, 또한 아무리 평가점수가 높다고 하더라도 인성이 부족한 분들은 지도법사스님과 지역단장의 추천서를 써주지 말라는 것으로 지침이 내려왔습니다.
 
저는 유연해야 한다고 말하면서도 원칙을 중시합니다.
설법은 대중들의 마음을 움직여야 하고, 의식 집전 능력은 전체 대중들을 이끌어 나가는 통솔 능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법회 의례에 있어 설법과 의례는 둘이지만 하나가 되도록 노력하는 것이 3개월간의 교육이 되겠습니다.
 
여러분. 여러분들은 포교를 하기 위해 마음을 내셨습니까?
아니면 수행을 하기 위해 마음을 내셨습니까?
포교를 한다고 생각하면 실망할 일이 많을 것입니다.
그러나 수행을 한다고 생각하면 앞으로 여러분들에겐 큰 희망이 펼쳐질 것입니다.
 
포교란 첫째도 수행 둘째도 수행 셋째도 수행입니다.
내 마음과 세상이 시끄러운 것은 모두 수행 부족입니다.
포교가 곧 수행이고, 수행이 포교라고 하듯이 인욕 속에 진성이 있고 인욕 해야만 성취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에게는 앞으로 교육시간이 그렇게 길지 않습니다.
앉으면 좌선 서면 입선 걸으면 행선 누우면 와선 먹을 땐 감사의선 말할 땐 배려선 교육받을 땐 질서선
이렇게 모두가 부처님의 마음으로 바탕이 되는 것이 포교입니다.
매화꽃이 눈보라를 견뎌 만개하고 보살은 인욕을 성취해야만 보살이 됩니다.
 
포교사란 종재기를 대접으로 키우는 것이며, 자갈길을 비단길로 만들어 나아가는 것이라고 저는 27기 포교사님들께도 말한 바 있습니다.
스스로를 닦지 못하면 우리가 누구를 닦아줄 수 있겠습니까?
과거도 지금이고 미래도 지금이며 현재도 지금 오직 지금 밖에 없습니다.
지금에 집중하여 스스로에게 감탄할 수 있는 교육을 수료하시고, 원만성취하시기를 기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포교국장 문종스님은 미국포교의 15년의 오랜 경력에서 나오는 포교의 주요한 핵심사항을 설법해주셨다.
 
"코로나로 한국에 오게 되어 포교국장을 맡았습니다.  여전한 코로나로 갑작스런 소식을 듣기도 합니다. 건강에 유념하고 긴장을 늦추지 않길 바랍니다.
미국포교는 힘들고 배고프다는 사실이 이제 알만한 스님들은 다 아는 실정이라 맡을 사람이 적기도 하지만 한인사회의 95%가 기독교이고 젊은 사람들이 거의 없습니다.
불자의 중심이었던 노보살님들이 이제는 자식들 눈치보느라 천국환송예배를 듣는 실정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포교를 하려면 사찰을 찾는 사람에게 제일 중요한 것은 친절입니다. 옷이 불편해 보이면 빌려주고 외로워보이면 옆에 있어주는 관찰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상담을 할 때도 등부터 달아라. 삼신각은 어디다 라고 안내하는 것보다 이 분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야 합니다. 그 분에게 필요한 것이 주력인지 절인지 상대방을 먼저 이해하려는 관찰이 필요합니다. 그런 마음으로 포교를 하시면 잘 하실 수 있을 겁니다."
 
라며 포교를 시작하는 1차 합격자들에게 친절에 대한 중요성과 상대를 관찰하고 기다리는 인내심을 알려주셨다.
 
스님 법문 후에 기념 촬영으로 입재식을 마치고 임원진 소개가 이어졌다.
 
단장 및 부단장(수석), 감사 2분과 총괄팀장 5분, 교육위원을 앞으로 모시고 1차 합격자들에게 인사를 했다.
 
자리를 정돈하고 1부 입재식을 마쳤다.

취재 : 행정기획홍보팀 보길 조성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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