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월묘역 5.18 희생자 및 무연고묘 위령제, 지역단 행사로
김정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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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월묘역 5.18 희생자 및 무연고묘 위령제, 지역단 행사로
광주전남지역단에서는 6월10일 제6차 운영위원회의에서 망월묘역 5.18희생자 및 무연고묘 위령제를 지역단 행사로 치루기로 하였다.
본 위령제는 뜻을 같이하는 포교사들이 지난 2015년부터 자체적으로 회비를 거출하고 위령제 제물을 보시 받아 지금까지 거의 매월 5.18 묘역과 무연고묘에서 위령제를 실시하였다.
특히, 금년에는 새로운 정부 출범 후 5.18민주화운동이 부각됨에 따라, 5.18묘역에서 단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주화를 위해 산화한 영령들에 대하여 극락왕생하도록 위령제를 성대하게 치루어졌다.
그리고 지난 6월 11일에는 무연고묘 제8묘역에서 위령제를 실시하였는데, 이곳에는 1993년까지의 택지개발, 도로공사 등 건설 공사 시에 발굴된 무연고 유해 8926기와 이후 1995년까지 발굴된 유해 4,915기를 합장한 곳이다.
따라서, 13,841기의 무연고묘가 모셔진 대규모 유해 안치 장소로서 누구도 돌보지 않는 외롭고 한 맺힌 고혼들을 위로하기 위한 본 위령제야말로 매우 뜻 깊은 행사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깊은 뜻에 그칠 수도 있으나, 몇몇 단원들이 3년 가까이 제물 준비 등 적지 않은 경비를 감수하면서 지속해 온 그 의지가 지역단 행사로 거듭 나게 된 동기라 할 수 있다.
윤중근 지역단장은 운영위원회의에서, 북부총괄 염불포교팀의 그간의 노고를 치하하고"우선, 내년 5.18행사에 전 단원이 참여하는 행사로 치룰 수 있도록 지원 하겠다"고 하였으며 조기남 북부총괄 염불포교팀장은 "내년 5.18행사는 다른 지역단과 이 지역 불교단체가 참여하도록 하고 언론에도 홍보하여 대외적으로도 널리 알리도록 하겠다"고 나름 포부를 밝혔다.
<글, 사진 광주전남지역단 감사 장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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