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 부처님 아멘~~ 작성일: 2009.05.16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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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첫째주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는
부산경남지역단 금수팀(팀장: 이대웅)의 팀활동이
있는 날이다.
금수팀은 지난 5년동안 한번도 빠짐없이 성우원
(정신지체장애인 수용시설)에서 100여명의 원생들과
함께 일요법회를 진행하여 왔다.
5년전 처음 법회를 진행할때 법회후 성우원 원생들이
큰 소리로 한말이 부처님 아멘~~ 이었다.
교회 목사님과 매주 수요일마다 예배를 봐서인지
성우원 원생들은 아멘~~이란 소리가 자연스러웠고,
부처님 아멘~이란 말도 너무 쉽게 하였다.
그동안 성우원에 법회가 없었던것은 아니지만,
모두들 6개월을 채 넘기지 못하고 포기하고 가버렸다한다.
금수팀 포교사중 고불 이종석 포교사는 말한다.
처음 성우원 원생들과 법회를 진행할때는 삼귀의도
청법가도 입정도 사홍서원도 아무것도 모르는 그들이었지만,
만날때마다 끌어안고, 손잡고, 어루만저 주는 일부터 시작했다한다.
5년전 법회할때는 떠들고 소리지르고, 난동을 부리는 이도 있었다한다.
몸은 어른이지만, 실제 정신 연령은 7-9세 정도인 정신지체장애인이
대부분인 이곳에서 오늘날 이정도 법회를 진행하기까지
금수팀 팀원 포교사들의 노력은 말로 다 표현하기 어렵다 한다.
때로는 친구처럼 때로는 아버지처럼 누나처럼 할아버지처럼
그들과 놀아주고, 함께 기도하고 안아주면서, 하나 하나를 가르쳤다한다.
이날 법회때는 이훈용포교사(현직 중학교 교사)가 참선수행지도를 하였는데
법회 사회 및 집탁, 죽비, 반야심경, 천수경, 예불문, 발원문등을
모두 성우원 원생들이 맡아서 하였으며, 50여분간 진행된 참선지도를
잘 실천수행하고 있는 성우원 원생들의 모습을 보았다.
척추장애로 바로 앉지 못하는 어느 원생은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으로
비스덤히 누워 법회에 참석하고 있었고, 유난히 앞보다는 뒤에 관심이
많은 어느 원생은 필자와 그날 악수를 30번은 한것으로 기억된다.
정확하지 않은 발음으로 천수경을 열심히 독송하는 어느 원생의 모습에
가슴이 뭉클하기도 하였고, 죽비로 입정시간을 알리는 어느 여자 원생의
뒤모습에 불룩 솟은 큰 혹은 어떤 장애를 가지고 있는지 금방 알수 있었다.
부산경남지역단 금수팀 팀원 포교사들의 이날 포교활동 모습은
가슴 찡한 한편의 드라마와 같았다.
맨앞줄은 부산경남지역단 금수팀 포교사님들입니다.
그 다음줄에 파란티 입으신분들은 14기 1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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