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교사 전북지역단 송년에밤
김영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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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포교사단(단장 김진수)은 12월 25일 오후4시부터 전주관광호텔에서 지역포교사 200여명과 많은 내·외빈을 모시고 송년의 밤을 거행하였다.
금산사 주지이신 벽산 원행 스님, 대한불교 조계종 포교부장인 계성 스님, 현 강홍원 조계종 포교사단장, 이희욱 차기 조계종 포교사단장, 김완주 전북 도지사, 송하진 전주 시장 사부인 오경진 여사, 박규선 도 교육위원 등 많은 내·외빈이 왕림하여 자리를 빛내주었다.
이날 송년회는 1부, 2부로 나뉘어 거행되었다.
1부 '입재식'에서는 법회의식을 여법하게 진행하였다.
시상식에서는 한해 동안 타의 모범이 된 포교사들의 포상이 있었다. 포교원장 상에는 김해수·김영창포교사, 포교사단장 상에는 배종시·김기흥포교사, 전북포교사단장 상에는 류재환·송병준 포교사가 수상되는 영예를 안았다.
원행 스님은 치사에서 전북 포교사들이 역동적으로 활동하고 결집하여 전북 불교 홍포의 첨병이 되라고 주문하였다.
이어 포교부장이신 계성 스님은 격려사를 통해 포교사의 막중한 역할과 그에 걸맞는 위상을 갖추어야함을 피력하였다. 스님의 법문을 요약하면 이렇다.
1. 현 2,000만 불자의 느슨한 결집이 타종교로부터 불평등을 불러 일으키고있다. 1,700년 역사의 불교가 더욱 공고히 결집하지 않으면 종교 편향은 계속될 것이다. 불교 신도의 결집의 중심에 포교사가 앞장 서야한다.
2. 포교사의 위상을 높이는데 구조적 개선을 강구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불교 신분증을 정비하겠다. 현재 조계종단은 승려증, 포교사증,신도증으로 나뉘어져 있다. 이로 인해 포교사들은 포교사증과 신도증을 동시에 보유해야하는 불합리가 있었다. 앞으로는 포교사증으로 신도증을 겸 할 수 있는 불교 신분증의 정비를 하겠다.
3. 지난 불교 결집대회(10.12)에서 보여준 포교사들의 열정에 감사하다. 내년 역점 포교사업으로 3곳에서 지역포교결집대회를 추진하겠다. 제주, 부산, 대구에서 지역포교를 부흥할 수있도록 지원과 힘을 실어주는 대회를 가져 힘있는 불교를 보여주겠다. 포교사들이 결집대회에 뼈와 근육의 역할을 해주어라.
4. '유익중생'불교는 이익을 주는 집단으로 변모해야한다. 정치, 상업, 농업 이런 직업을 갖는 사람들이 차별받지 않는 토양을 마련해야한다. 불교가 가장취약한 점이 불교를 믿으면 이롭지 못하다는 사회적 통념이다. 사찰과 농산물과의 연계를 통한 생산과 소비의 창구를 만들고, 사찰과 상업인들과의 연결을 위해 데이타 베이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러한 사업은 매우 중요하고 절실하다. 유익한 불교가 되기위해 요즈음 세태에 맞추어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할 계획이다.
5. '포교사였다는 사실이 자랑스럽다'라는 말이 넘치게 하는게 나의 꿈이다.
계성 스님의 법문은 현실을 직시하고 그에 따른 대안까지 제시해 주어 모든 포교사들의 갈채를 받았다.
2부 '화합의 마당'에서는 공양과 더불어 노래 경연 등 다채로운 시간을 가졌으며 화합의 장이 되었다. 밝은 내년을 소망하는 전북포교사단의 송년의 밤은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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