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불명호독송법회
문창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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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2555년7월2일(토요일) 오후7시 제23교구본사인 관음사 설법전에서 포교사단 제주직할 제주시총괄 사찰문화해설1팀(팀장 손영신)이 주최한 만불명호독송법회가 도내 불자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관음사에서 열린 가운데 법회에 동참한 100여명의 불자들은 1만 분의 부처님 명호를 독송하며 저마다의 원력을 세워나갔다.
오전에 장맛비로 인하여 걱정하였던 날씨가 후텁지근한 날씨로 변한 오후 조계종 제23교구 본사 관음사(주지 웅산 원종 스님) 설법전은 만불명호경을 독송하는 불자들의 정진열기로 가득했다.
이날 독송법회는 삼귀의, 한글반야심경, 청법가, 법문, 팀장님인사, 만불명호독송, 발원문,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하여 마친 후 다음날 새벽예불로 회향했다.
원종 스님은 법문에서 “높은 자리에 있을수록 아상(我相)은 높아지기 마련인데 이를 낮추기 위해서는 수행을 통해 하심(下心)하는 마음을 길러야 한다”며 “오늘 만불명호 독송법회가 여러분들의 아상을 낮춰 일반 대중 곁으로 다가가 포교의 결실로 맺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나무 인중존불 . 나무 사자보불 .......로시작한 명호독송이 나무 불덕불로 4000명호가 끝나자 불자들은 서로를 격려하며 끝까지 만불을 독송하자고 다짐하며 잠시 쉬는 시간을 이용해 불자들은 보리심(강산화)포교사님의 요가지도로 몸을 풀었다.
이날 법회에 동참한 불자들은 “부처님의 명호를 독송하면서 수행방편을 체험할 수 있는 법회를 마련해 준 포교사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독송법회를 기획하고 홍보, 접수, 상담등 이번 법회에 많은 고생을 하신 혜안정(김신정) 포교사는 “사찰해설만이 아니라 불자님들과의 수행으로 하나되는 법회를 마련하기 위해 만불명호 독송법회를 기획하게 됐다”며 “불자들에게 다양한 수행방편을 소개하고 함께 수행하는 자리가 지속적으로 마련될 때 제주불교는 더욱 융성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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