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광사 북한동포법회 3주년 기념법회
이기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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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광사 북한동포법회 3주년 기념법회
북한이탈주민들의 정서적 정착을 지원할 목적으로 출범한 불광사(지도법사 본공스님)의 북한동포민법회 창립 3 주년을 맞는 특별법회가 11월 10일(토) 오전 서울 불광사(서울 송파구 백제고분로 39길35) 교육관 대원당에서 열렸다.
법주 지오스님(부산 범어사), 탈북민 1호 출가 도현스님, 불광사 탈북민전법팀장 이형(보윤) 포교사와 탈북민 57명 등 80여명이 참석,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한 차례도 거르지 않고 이어온 북한동포민 법회 3돌을 자축했다.
<안내>불광사 www.bulkwangsa.org
불광사 북한동포전법단 조상구(불조) 포교사의 사회와 황경연(보리성) 포교사의 목탁집전으로열린 법회는 삼귀의三歸依로 시작 사홍서원으로 끝나는 일반법회를 마치고, 새로운 참석자 소개, 11월생 합동생일잔치에 이어 불광사소울예술단의 난타공연,섹소폰 연주회 등 여흥시간으로 이어졌다.
이 날 북한동포를 만나는 설레임에 새벽 5시 첫 KTX를 타고 부산(범어사)에서 올라왔다는 법주 지오스님은 “숫한 고비와 난관을 극복하고 남한에 정착한 이상 행복하게 살아가야 할 일만 남았다”고 격려의 말을 전하고 “북한의 젊은이들이 ‘아랫동네 놀러가자’는 말이 유행할 만큼 통일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다”는 북한의 소식을 전하며, “자유의 땅인 남한에는 ‘속이는 것도 자유라고’ 우기는 나쁜 사람들도 있으니, 한 번에 대박을 치려는 조급한 마음은 스스로 경계하고 올바른 마음(정견正見)으로 열심히 사는 삶을 살자”고 강조했다.
출범부터 법회를 주관해온 전법단 이형(보윤) 팀장은 “나오겠다고 약속한 북한동포 한 사람도 없는 상태에서 시작한 이 법회가 처음 4명으로 시작하여 차츰 소문이 퍼지면서, 북한 이탈주민 3만명선을 넘어선 지금은 하루 평균 45명으로 늘어났고, 이북5도청에서 공식적으로 이 법회를 소개하고 있을 만큼 커졌다" 고 양적인 성장을 소개하고, “앞으로 법률-심리상담 등 생활밀착형 정보를 나누는 소통의 기능을 확대해 나갈 것을 궁리중이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는 탈북자 이○○씨(여:동국대 회계학전공)와 박○○씨(여: 서울기독대 사회복지전공)가 탈북후 남한에서의 정착과정의 어려움과 그 것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불교와의 인연이 큰 힘이 되었으며, 정서적 안정을 차리는데 도움을 받았다는 자신의 경험을 소개하여 박수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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