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폰 잠시 내려놓기-<불교 스마트쉼운동본부> 출범
이기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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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폰 잠시 내려놓기-<불교 스마트쉼운동본부> 출범
‘스마트 폰 잠시, 쉬어도 좋습니다‘
불교 <스마트쉼문화운동본부> 출범식을 겸한 세미나가 11월 27일(화) 오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대한불교조계종 불교상담개발원(원장 가섭스님/포교원 포교부장)이 주관하게 될 <스마트쉼문화운동본부>는 날로 심각해지는 스마트폰 오-남용의 폐해로부터 청소년과 어린이, 나아가 사회를 보호하자는 사회적 합의에 기초하여 그에 대한 대안을 찾아보자는 켐페인성 프로젝트로 진행된다.
올바르게 사용하면 최신문명의 이기利器인 스마트 폰(인터넷 포함)이 잘못 쓰거나, 남용 할 경우 타인과 사회를 해치는 ‘흉기‘로 돌변할 수있다는 심각성을 인정한 불교계는 2016년부터 스마트폰의 올바른 사용을 위한 캠페인을 벌여오며, <스마트폰 과의존過依存 예방 강사>를 배출(2016년 33명, 2017년 12명, 2018년 18명)하는 등 종단차원의 준비를 해왔다.
그 동안 불교-개신교-천주교 등 3대 종교간의 공동보조로 효과를 극대화시키는 방안을 모색해 왔으며, 천주교는 내년 3월 별도의 교단운동본부를 출범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날 출범식에서 불교상담개발원장 가섭스님(조계종 포교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스마트 폰은 그 편리성에도 불구하고 오·남용이 심해지면 ‘중독’이라는 병리적 상황에 이를 수있다”고 심각성을 강조하고 “스마트폰 사용연령이 청소년에서 영·유아로 낮아지는 사회적 추세를 감안하여 과의존의 원인과 실상, 사회적 폐해문제를 붓다의 프레임으로 해석하는 불교적 해법을 찾아 갈 것“을 천명했다.
축사를 한 한국가톨릭문화원장 김민수 신부는“3대 종교 중에서 먼저 종단차원의 독립된 운동본부를 출범시키는 불교계가 부럽기도 하고, 또 축하를 보낸다”고 말하고 “내년 3월쯤 발족하는 천주교 운동본부 등 3대 종교의 운동본부가 스마트폰 활용의 긍정적 측면을 우선적으로 부각시키고 장려하여 오·남용의 폐해를 줄여나가는 방법으로 서로 보완시켜 나가면 시너지효과를 극대화 시킬 수 있을 것” 이라고 공동보조를 약속했다.
이른바 ‘중독증 신드롬’ 문제를 연구해온 한국중독심리학회장 조현섭 교수는 “알콜·도박의 중독은 그래도 청년 이상의 성인의 문제지만, 이용고객이 청소년에서 영·유아로 까지 점차 낮아지는 스마트폰 중독의 폐해는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 할 정도”라고 그 심각성을 지적하고 “일단 중독이 되면 극복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직시하고 평생의 불치병을 싹부터 자른다는 소명의식을 갖고 <스마트 쉼 운동>을 펼칠 것을 부탁 한다”고 강조했다.
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오용수 정책관은 “스마트폰 오·남용으로 인한 노인· 장애인· 다문화가정 어린이 등 사회적 불평등도 갈수록 격차가 벌어지고, 사회적 범죄로 이어질 연관성 등 부작용도 커지고 있어 우려스럽다”고 진단하고 “적은 재원으로 우선 출범부터 시작하고 진행상황을 보아가며 개선책을 마련하고 운동본부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정부의 방침을 밝혔다.
이 날 출범한 불교스마트쉼문화운동본부는 조계종 종단산하의 포교사단(단장 윤기중),파라미타청소년연합회,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한국명상지도자협회등 유관기관을 통해 부처님의 가르침과 불교적 프레임으로 해석하는 관련 컨텐츠와 프로그램 연구개발,교육지원,대외협력 등 종단차원의 총력지원 체제를 구축 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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