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하례법회서 김정숙여사 불교계 성원 당부

한​국불교종단협의회가 1월 18일(금) 서울 조계사에서 연 신년(2019/기해년) 하례 법회에 참석한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남-북 평화체제를 구축하는데 불교인들의협조와 성원을 당부했다.

불교종단협회가 주최한 법회에는 회장 원행스님(조계종 총무원장), 수석부회장 문덕스님(천태종 총무원장), 부회장 홍파스님(관음종 총무원장), 차석부회장 회성 정사(진각종 통리원장) 등 불교계 각 종단의 지도자와 불자 등 100여명이 참석 했다.

종단협 회장 원행스님은 법어를 통해 “100년전 3.1운동에 앞장섰던 불교계의 독립정신을 되살려 남-북이 평화체제를 갖추는데 1000만 불자들이 동참하자” 고 성원을 당부했다.

김정숙 여사는 축사에서 “지난해 남-북정상회담 때는 2 만여 불자들이 광화문광장에서 금강경 독송법회을 열어 한반도 평화를 기원했다”며 “역사의 고비마다 화합과 상생의 깃발을 들고 용맹정진한 빛나는 전통을 살려, 남-북 화해와 평화정착에 불자들의 원력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이어서 김정숙 여사는 “마주보는 상대 눈동자에 담긴 나의 모습을 불가에서 ‘눈부처’라 한다고 들었다. 서로가 서로를 부처로 모시는 세상, 모두가 저마다의 모양과 빛깔대로 만드는 화엄華嚴세상이 되길 기원한다”고 덕담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