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교사단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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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회향

문창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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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회향의 의미 담긴 참회진언
"옴 살바 못쟈모지 사다야 사바하"


포교사단 제주직할팀 사찰문화해설 1팀(팀장 손영신)이 지난 25일 신묘년 한해를 참회로 아름답게 회향하고 새롭게 임진년을 맞이하고자 하는 바람에서 참회진언법회를 열었다.

이날 법회는 사찰문화팀과 신도들이 참가한 가운데 삼귀의례, 우리말 반야심경봉독, 참회진언 3천독, 발원문 낭독, 사홍서원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손영신 팀장은 “인사말을 통해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법회가 한 해를 마무리한다는 뜻깊은 자리”라며 “불심 증장의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법회는 불자들의 간절함 때문인지 난방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법당 안은 열기가 느껴질 정도로 간절한 참회의 자리로 이어졌다. 포교사들의 목탁소리에 맞춰 쉼없이 이어진 참회진언은 불자들의 가슴 한 켠을 무겁게 만들었던 번뇌와 망상의 먼지가 말끔히 씻겨내렸다.

3시간 30분 동안 계속된 참회진언 3천독을 마친 불자들은 발원문을 통해 한 해 동안 쌓인 탐욕과 분노와 어리석음으로 지은 죄를 진심으로 참회하며, 그로 인한 쌓인 번뇌와 업장을 소멸하고자 하는 간절한 서원을 세워 다시 한 번 참불자로 거듭날 것을 다짐했다.

이번 법회에 참석하기 위해 함덕에서 도반들과 함께 왔다는 문여옥 씨는 “처음으로 참석한 참회법회인데 다리만 좀 저릴 뿐”이라며 “힘들기 보다는 참회하는 마음을 내니 오히려 마음이 가벼워진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법회 시작에 앞서 모인 성금은 조손가정 돕는데 쓰일 예정이라고 한다.

회향의 자리를 빌어 손영신 팀장은 “지난 8월 만불명호 법회를 연 것에 이어 두 번째 열린 수행법회로 지속적으로 수행해 갈 수 있는 법회자리를 더 자주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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