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교사단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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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중 섬포교 행사(암태도 노만사) 실시

윤경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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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지역단에서는 12월중 섬포교 행사를 지난 11월에 이어 12월 25일 신안군 암태도 수곡리 경로당에서, ‶한국의 섬불교포교단 자비나눔행사라는 주제로 지역민들과 함께 여법하게 실시하였다.

이번 섬포교 행사는 지역단이 매월 추진하는 섬포교 사업의 일환으로서 이번에도 호남불교문화원과 함께 실시하였다.

행사 주요 내용으로는 한의․이미용봉사와 점심공양이 있었고, 행사가 마을 경로당에서 치루어지는 만큼, 공연에 대신하여 주민과 함께하는 노래자랑 형식으로 치루어졌다.

이번 행사는 출발부터 어려웠다. 밤 사이 내린 눈으로 집합 장소인 무각사 주차장 소로길은 차가 미끄러워 오르지 못할 정도였고, 눈보라가 계속 휘날리는 악천후였다.

하지만 자원봉사를 위해 나선 포교사들은 출발 시각인 7시까지 모두 나왔고, 이후로도 계속되는 눈보라 속에 차가 조금씩 미끄러지는 고비도 있었으나, 조심스럽게 차를 운행하여 가까스로 압해도 송공항에 이르렀다

봉사 장소인 수곡리 경로당까지 가면서도, 이 눈속에 과연 얼마나 주민들이 나올 수 있을 지, 그리고 오늘이 크리스마스 날이라서 교회에 사람들이 갔을텐데.... 하는 걱정이 있었다

하지만, 경로당이 좁을 정도로 사람들이 찾아주고, 다른 섬포교 행사에 비하여, 좁은 규모이지만 오히려 가족같은 분위기에서 여법하게 치룰 수 있었다

그리고, 점심공양에 이어 주민들과 함께, 마을 경로당에 설치된 노래방 시설을 이용하여, 한바탕 어울림 마당이 있었고, 주민들도 너나 할 것없이 자연스럽게 호응하고 따라 주었다

이번에 참가한 포교사들도 모처럼의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봉사라는 의무감 보다는 함께 어울리고 즐기는.... 매우 편안한 행사였다

특히, 예정에 없이 갑자기 행사가 치뤄지는 행사인데도, 김종민 한의사와 최홍경간호사의 협조에 감사드리며, 이미용봉사에 한번도 거르지 않고 나와 주시는 이옥희포교사, 그리고 모처럼 섬포교에 부부가 참여하여 후원해 주신 강윤구․장정순포교사에게, 또한 설진아고재남포교사에게도 감사를 드린다

또한, 매번 섬포교에 참여하여 궃은 일도 마다하지 않고 솔선수범하는 금강 나현철 포교사와 월담 박원철 포교사, 이번에도 주방 일을 매끄럽게 치루도록 총괄 지휘한 정성행 강막례포교사, 그리고 문화예술팀장으로서 분위기 메이커인 우성 이현하 포교사에게도 감사를 드린다

이들 포교사가 있었기에 지금의 섬포교가 있었고, 그 기간이 벌써 2년여가 되었음에도 열정이 시들지 않고 날로 발전할 수 있었다고 여겨진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고 협조해 주는 호남불교 문화원의 이준엽실장이 있어, 섬포교가 시작되었고 유지되고 있다고 본다

금년을 마무리하면서 비록 눈이 오는 악천후 속에서 치루어진 행사였지만, 행사가 원만히 마무리 되고 돌아오는 길에는, 모두가 만족스런 마음에 너나 할 것업이 서로를 격려하였고, 마지막 저녁 공양 시에는 서로에게 지난 섬포교 행사에 대한 소감과 함께 덕담을 들려주었다.

모두가 내년에도 섬포교에 적극 참여하고 지원할 것을 다짐했으며, 정영균 단장께서도 지난 2년간의 노고를 치하하고, 이후에도 섬포교가 우리 단의 주된 행사의 일부분으로 자리하기를 당부하였다

이번 행사를 마무리하면서 지난 2년간 섬포교를 하면서, 특히 노만사는 2010년 우리 단에서 1년동안 거점사찰로 육성하기 위해 거의 매달 심혈을 기울여 지원한 사찰이라서 인지 오늘 행사가 더욱 의미가 있었다.

처음 스님과 신도들, 지역 주민들과의 서먹한 관계가 이젠 서로를 기다리고 찾아주는 가족과 같은 관계로 이어지는 분위기에, 같이 어울리는 시간 내내 그렇게 편할 수가 없었다

내 자신이 소감을 피력할 때, ‟이젠 참여해 주신 모두가 가족같다〞는 애기를 했는데, 느끼는 감정은 모두가 비슷했으리라 여겨진다

지금까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무사히 섬포교를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은 단장 이하 모두의 열정과 포교사로서의 의무감이 있었기에 가능했으리라 여겨진다

함께한 우리 포교사들 그리고 한의사․간호사, 그리고 이젠 스스럼 없이 함께 어울리는 암태면 적십자 봉사단 회장 이하 단원들에게도 감사를 드린다

그리고, 이젠 재적사찰 스님같이 서로가 허물없이 대해주는 사이로 발전한, 노만사 주지 범도스님의 따스함과 배려에 다시 감사드린다.

오늘 참가한 모두는, 금년 한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이라서인지 저녁 공양 자리가 흡사 망년회 같은 기분이 들 정도로 아쉬움과 정겨움이 묻어나는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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