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오신날 연등 불로 세상을 밝히자
이기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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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오신날 연등 불로 세상을 밝히자
부처님오신날을 봉축하는 올 연등회가 화려하고도 성대하게 길을 밝혔다.
5월 4일(토) 오후 서울 동국대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연등회 개막법회에는 대회장인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 종회의장 응해스님, 포교원장 지홍스님, 조계사주지 지현스님, 봉은사 주지 원명스님, 방창덕 포교사단장,서울지역단 정청현 단장등 포교사들이 단복차림으로 장내 질서와 거리행진시 연도의 외호를 담당했다. 특별히 24기 포교사 시험 합격자들이 흰색 상의 통일된 차림으로 참석, 연등 거리행진의 후미의 목탁집전팀에 합류하여 멋진 역할을 다하는 모습이 도드라져 보였다.
연등회봉축위원장인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개막법회 식사를 통해 “이웃과 함께 세상의 평화를 이루기 위해 물러섬이 없는 정진으로 대승보살이 되겠다는 서원을 세워 세상을 밝히자” 고 강조했다.
연등법회는 아기 부처님 목욕을 상징하는 <관불의식>을 시작으로 개식 선언-명종-삼귀의-반야심경-총무원장 원행스님의 개회사-경전·발원문·기원문·평화의 메시지 낭독으로 이어졌다.
개막 법회후 이어진 거리행진 축등행렬은 관불의식으로 맑혀진 아기 부처상을 앞세우고 동국대-동대문-조계사를 잇는 종로통 넓은 차도를 인로왕번번引路王幡과 오방불번을 따라 취타대-사천(동-서-남-북)왕상-육법공양등-연등봉행스님단-중앙승가대-종립학교와 산하단체-각 사찰에서 출품한 다양한 연등들이 꼬리를 물고이어져 장관을 연출했다.
특별히 맑고 쾌청한 초여름날의 어둠이 물드는 연도에 진을친 누십만累十萬 내-외국인 축제 참여자들이 어깨춤을 들썩이며 어울림 한마당을 즐기는 모습은 아름다워보였다.
부처님오신날 연등회는 1200여년전 신리시대부터 시작, <고려 연등회> 와 <조선 관등觀燈놀이>를 거쳐 오늘까지 이어져오며 불자들은 물론 일반 시민들까지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생활축제로 자리를 잡았으며, 2012년 4월 6일 <국가무형문화재 제122호>로 지정, ‘국민 축제’가 되었다.
등燈에 불을 밝힌다는 뜻의 연등燃燈은 탐욕과 아집으로 어두워진 미움인 ‘무명無明 ’을 밝힌다는 상징성을 갖고있으며, 부처님 오시날에 등을 밝힌다는 것은 나의 마음속을 밝히자는 의미와 함께 인류에게 가르침(진리)의 불을 밝혀주진 부처님의 높은 덕을 찬탄하고, 감사의 공양을 올린다는 교의敎儀적 의미가있다고 설명한다.
연등회의 영문표기는 공식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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