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대대 송년 법회

어느 덧 시간이 흘러 2019년 마지막 송년법회를 하게 되었습니다.

하필이면 오늘 혜민사 법당엔 전기가 들어 오질 않았습니다.
부대내엔 공사가 진행중이었는데 그 이유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인지 알 수가 없다는 답변만 되돌아 오는 상황에서~~
법회는 해야겠고
전기가 들어 오질 않아 법당은 냉골에 깜깜하고~
주방에선 오늘의 메뉴가 삼겹살인데
전기렌지로 구워 먹으려 했는데
어찌 구울 것인가를 난감해하고~ ㅎㅎ
부슬 부슬 비는 내리기 시작하고 ...

어둡고 냉골이어도 법회는 시작이 됐고~
정원심의 아이디어로 삼겹살은 혜민사 맞은편 예비군 식당을 빌리기로 했고~
그럼에도 굴하지 않고 법회를 진행하시는 평담 조원석선배님~~^^
그런 평담님과 법회를 같이하는 장병들~~
그리고 여성 불교회 여러분~~
모두들 쿵짝이 잘 맞아서 불평 불만없이 오히려 이러한 상황을 즐기며
예비군식당에서의 송년 삼겹살 파티를 즐겼답니다.
겨울비가 내리는 날
혜민사엔 고소한 달콤한 그런 에피소드가 있었습니다.

정원심/송정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