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4(2020)년 포교사단 서울지역단 운영위원 연수가 경기도 가평군 상면에 위치한 백련사에서 열렸다. 오전 8시에 조계사 앞 일주문에서 전세버스를 타고 출발하여 약 1시간 40분 걸려서 도착했다.

삼귀의와 반야심경으로 시작하여 여여성 정청현 대한불교조계종 포교사단 서울지역단 단장은 인사말에서 "백련사는 멀리 대금산이 병풍처럼 펼쳐있고 좌측에는 운악산, 우측에는 명지산, 뒤로는 축령산과 서리산이 자리해 마치 연꽃 속에 싸여있는 형국이어서 백련사라고 절이름을 지었다"라면서 "축령산을 거꾸로하면 부처님께서 법화경을 설하셨던 인도의 영축산이 되니 이곳에서 만난 것은 대단한 불연이라고 생각되고 특히 올해에는 포교사단 20년을 맞는 해여서 더 뜻깊다"고 말했다.

정청현 단장은 이어 "지역단의 살림살이와 팀장의 역할, 종법 및 종령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서로 의견을 나누고 개진해 서울지역단이 정법의 선봉에 서서 부처님 말씀을 통해 각자 서원하는 삶의 목적이 성취될 수 있도록 수행하고 정진하길 진심으로 발원한다"고 말했다.

범일 김영석 포교사단 수석부단장은 포교사단 정관 및 규정 개정 방향에 대하여 발표를 했다. 종단과 포교원에서 규정하고 있는 포교사와 포교사단에 대해 살펴보고 포교사단 정관 및 규정을 주제별로 검토해 운영 원칙과 절차를 보고 관련하여 팀장 포교사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한 자리였다.

김영석 수석부단장은 염불합송대회에서 포교사가 아닌 일반인을 몇 명 포함시켜서 함께 독송을 했더니 여기에 참석한 불자들이 25기 포교사 시험에 대부분 응시했던 점을 예로 들면서 직접포교를 보다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로 말했다. 포교사를 교육(수행)하고 포교활동팀의 구성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고 장기적으로 직접선거를 실현하고 장기근속 연수 포교사를 우대하는 방향 등을 검토한다고 말했다. 또 포교사의위상을 강화하기 위하여 포교사 단계를 품계를 정하고 임원의 선임과정을 재정립하는 등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교사 정관 개정안을 1차, 2차로 구분하여 운영위원회의에서 검토한 1차안에 대해 대의원 수렴과정을 거쳐 2차안을 작성하고, 토의과정을 거쳐 심의의결하는데 2차안은 대의원에게 우편물로 발송할 예정이라고 했다. 추진일정은 5월의 임원회의 때 1차 초안을 제출하고 8월의 운영위원회의에서 1차 심의 초안을 제출한 뒤, 8월 대의원에게 1차 심의 초안을 배부하고 9월 대의원 의견 수렴과정을 거쳐 9-10월에 대의원 의견 토의과정을 하고, 11월 임원회의 2차안을 제출하고 12월 포교원과 개정안 실무를 협의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서 양흥식 디지털불교대학 교학처장이 디지털불교대학에 23기 포교사부터 입학이 가능한데 이번에는 SNS활용 등 직접적으로 필요한 내용의 업그레이드된 강의를 담아서 많은 포교사들에게 전문포교사 과정에 입학하는 것을 알려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점심 공양 후에 제2차 운영위원회의가 열렸다. 직할총괄 사회복지포교1팀장으로 정안 박병태 포교사가, 동부총괄 어린이청소년팀장으로 법륜행 신미자 포교사가 임명됐다. 또 직할총괄 사회복지포교2팀장으로 도안심 김정숙 포교사가 연임되는 것에 대하여 심의하여 의결됐다. 이어 포교사단 출범 20주년 및 제7회 포교사의 날 기념법회 포상에 대해 심의 의결했고 장기 단비 미납 포교사에 대한 징계(자격정지)요청을 심의했다. 기존에 여러 차례에 걸쳐서 단비를 납부해 달라는 요청을 했는데 지난 2019년 5월 20일에 단비 납부이행 권고와 1차 경고를 문서로 발송했고 2019년 9월 30일에도 2차 포교사단 단비 납부이행 권고문서를 발송했으며 수차례 서울지역단에서 전화와 방문 등을 통해서 안내를 했음에도 답변을 끝까지 하지 않는 포교사에 대해 어쩔 수 없이 나온 안건이었다.

정청현 단장의 '포교사단의 운영 체계 및 팀 활동관리'에 대한 강의가 이어졌다.  제11대 서울지역단 운영위원은 여여성 정청현 단장, 적광 류재창 감사, 철웅 임승학 감사, 효당 전호균 수석부단장, 성수 서정각 부단장, 보리광 손경자 부단장, 선광 유수암 부단장, 상영 이성주 직할총괄팀장, 일심지 장영보 동부총괄팀장, 인경 김승길 남부총괄팀장, 무심 박성영 서부총괄팀장, 정진향 김정희 북부총괄팀장, 혜련심 김지아 직할총괄 음성포교팀장, 보광화 김현숙 직할총괄 홍보팀장, 화엄 최용찬 직할총괄 경찰포교팀장, 본자연 장희자 염불포교팀장, 일법화 홍진숙 직할총괄 불교문화해설포교팀장, 정안 박병태 직할총괄 사회복지포교1팀장, 도안심 김정숙 직할총괄 사회복지포교2팀장, 삼매성 윤석봉 동부총괄 군1팀장, 도오 김호년 동부총괄 군2팀장, 법우 김봉섭 동부총괄 군3팀장, 능인행 김순자 동부총괄 군5팀장, 한담 주미성 동부총괄 교정교화팀장, 법륜행 신미자 동부총괄 어린이청소년팀장, 향봉 안병선 남부총괄 군1팀장, 문수월 이을선 남부총괄 군2팀장, 정행 구연운 남부총괄 군3팀장, 원정 임원갑 남부총괄 교정교화팀장, 선법성 김희수 남부총괄 어린이청소년팀장, 원주 이정희 남부총괄 통일포교팀장, 지정 김선희 서부총괄 군1팀장, 원공 정남진 서부총괄 군2팀장, 범운 황동욱 서부총괄 군3팀장, 성행문 최봉란 서부총괄 교정교화팀장, 행성 고상섭 서부총괄 어린이청소년팀장, 혜각 신요원 서부총괄 통일포교팀장, 지행 홍정원 북부총괄 군1팀장, 일현 김준식 북부총괄 군2팀장, 평전 하용수 북부총괄 군3팀장, 통원 김호표 북부총괄 교정교화팀장, 고경화 김정희 북부총괄 어린이청소년팀장, 보현행 이정기 포교사단 부단장으로 구성됐다고 말했다.

정청현 단장은 포교사단과 지역단 회의체, 또 지역총괄팀의 구성과 운영에 대해 설명하고 포교활동 팀의 구성과 운영에 있어서도 어떤 자역과 임무를 띄는지 임기와 역할에 대해서도 설명하면서 특히 이번 지역단의 소임을 맡은 포교사들에 대해서 최선을 다해달라는 당부를 했다.

전호균 수석부단장의 '포교사 제도 관련 종법령 및 제규정'에 대한 강의도 이어졌다. 개인포교활동 보고서와 포교팀 활동 보고서와 포교팀 활동 계획서 외에도 올해부터는 2020년 상반기 활동내역 총괄표를 작성하고 팀활동에 대해 각 조별 배치계획서를 제출해야한다면서 작성예시에 대해 설명했다.

잠시 휴식 시간을 가진 후에 전호균 수석부단장은 팀장의 실무처리사항에 대해 설명하고 질의응답을 이어갔다. 사홍서원과 기념촬영을 끝으로 대한불교조계종 포교사단 서울지역단 운영위원 연수가 여법하게 마무리됐다.

한편, 이날 혜각 신요원 서부총괄 통일포교팀장 포교사가 서울지역단 운영위원회에 법보시로 책을 보시해 눈길을 끌었다. 앞으로 서울지역단 포교사들이 기부나 보시를 하거나, 또는 서울지역단과 포교사단 등에서 주관하는 행사에서 자원봉사자 활동을 통해 꼭 필요한 행사가 여법하게 진행되도록 도울 경우에는 나름대로의 인센티브를 주는 것도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