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교사단 소식

부처님의 자비 광명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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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사찰문화 울산팀 팀활동

최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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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문화해설 울산팀 태성 송종태님 글^^

5월 20일 사찰문화 울산팀은 석남사에서 팀활동을 하였습니다.

고개들어 하늘을 보니 미세먼지 한점없이 청명하고 푸르른 하늘은 가을인가 싶은데.
고개숙여 연꽃등 두줄로 나란히 펼쳐진 일주문 천년 숲길엔 아침 햇살받아 눈이 부시도록 여리디 여린 연초록 새싹잎이 선들바람에 흔들리는 걸 보니
아직은 봄이다. 늦은 봄인 것이다.
5월 20일, 오늘은 울주군 역사문화학습체험교사 30여분이 석남사 두시간 해설을 예약한 날입니다.

선생님들과 반갑습니다 인사도 나누고, 좋은 시간 유익한 시간 만들어 가자고 두시간 출가에 대한 의미를 부여해 줍니다.

공적업무는 실사가 필수. 다같이 손하트~
공덕행님은 사진도 찍어주시고...

일주문, 문은 있어도 문짝이 없는 문,
오는 사람 막지않고 가는 사람 잡지않는 다는 마음에 문~
오늘도 이렇게 힘차게 달려봅니다.

승탑을 마주하는 예절과 승탑의 유래와 탑비 배면에 새겨진 고승들의 법손과 법명을 읽어 석남사의 선맥을 유추해 볼 수도 있고...

온갖 번뇌에 휩싸여 생사윤회하는 이 곳에서 아무런 고통과 근심이 없는 불보살의 세계, 열반의 세계로 건너가는 다리 피안교앞에서, 다 함께 뗏목을 타고 차안의 세계에서 피안의 세계로...

불이문앞에서... 진리는 곧 하나임을 의미하지만, 유마경에 나오는 "문자와 말까지도 있지 아니한 것이 참으로 불이문에 들어가는 길"이라했던 유마거사와 문수보살의 대화를 소개하면서 왜 그럴까요? 사유해보시라...

누하진입의 겸손과 공간의 열림, 액자효과를 말하며...

이제는 다리도 아프고 햇살도 뜨겁고
강선당 앞에 털석 주저않아 석남사의 연혁과 전각, 문화재, 그리고 삼층석가사리석탑에 대하여...
누가 석탑을 부처님의 무덤이라하는가? 학생들에게 부처님의 영원한 집이라고 가르치시라. 경고 아닌 경고를...

대웅전을 들어가고 나가는 예법과 절하는 방법을 시연도하고, 엄중한 불단 아래 조각된 서수들의 장난끼어린 해학도 같이 찾아보며 모두가 호호깔깔~
석가여래삼존불과 영산회상도는 상세한 해설을 위해 레이저봉으로 하나하나 가리키며...

국보369호인 도의국사님의 승탑은 왜, 석남사의 비구니스님들에게 자부심과 긍지에 표상이며, 왜, 석남사는 대한민국 선종의 모태가 되어야하는지, 대흥종풍 개산초조 도의국사의 생애와 중국 선종법맥을 동원하고...
마지막으로 승탑을 문화재적인 관점에서 해설도 하고...
입에 침이 마르도록 두시간을 훌쩍 넘겨 달려왔지만 촉박한 시간때문에 팔상도와 안수정등도 해설은 우짜노...

해설하는 동안에 만법지님과 공덕행님은 연등접수도 받고 해설하는 태성이 힘들까봐 곁에서 사진도 찍어주시고 점심공양도 거른체 이쁜 미소도 날려주시고, 심일화팀장님은
직장 근무는 몸이하고 마음은 석남사에 있는지라, 오전에도, 오후에도, 잘하시라~ 수고하셨습니다~. 전화주시고
오늘은 해설을 떠나 우리 울산팀의 의리를 만끽하는 날이였습니다.
종료하고 뒤 늦게 함께한 맛있는 점심
참~ 고마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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