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21일 군포교 문수팀 팀활동
최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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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1일 일요일!
긴 휴식기를 끝내고 장병들과 만남을 가졌습니다.
오랫동안 만나 지도 연락도 할 수 없었던 지라 혹시나 맘이 변했으면 어떻게 하나? 하는
걱정은 기우에 불과했습니다.
우리 26명의 장병들은 부처님을 향한 마음을 단단히 붙들고 있었습니다.
법당을 들어서면서 약간은 어색해하면서도 정성스레 삼배를 올리고,
묘각 포교사님의 집전에 맞춰 진지한 자세로 법회에 임했습니다.
다리에 깁스를 하고 온 장병도 있어 급하게 의자를 가져다 주기도 했습니다.
마지를 올리려고 가스불을 켜는데,
아뿔싸! 가스레인지가 제 말을 들을 생각을 안했습니다.
그래서 집전하는 묘각 포교사님께 떠넘기고,
어설프지만 제가 집전을 대신했습니다.
법당을 가득 메운 26명의 장병들이 우렁찬 목소리로 읊은 발원문의 일부입니다.
“우리 옥동 호국사에서 열심히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 저희들에게 무장무애하고 무병 건강을 주시고 굳센
의지와 희망을 주시어 나라의 안녕과 세계 평화를 지키는 무적의 보살 군인으로서 조국을 지키는 든든한 방패가 되게 하여 주시옵고 육근이 강근하여 위력이 날로 용솟음치게 하여 주옵소서(중략)”
저절로 믿음이 가시지요?^^
꾸준히 변함없는 맘으로 장병들을 아들같이 아끼시며 정성스레 보살펴 주시는
옥 보살님께서 ‘통닭과 떡볶이’를 푸짐하게 챙겨 주셔서
함박웃음이 떠나지 않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말씀드립니다.
마지공양을 멋지게 성공하시고 수박 썰기, 설거지까지 하시느라 애쓰신
묘각 포교사님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군 포교사님들과 봉사자님들, 장병들이 한 자리에 모일 수 있는 날이 곧 오겠지요?
이상 옥동 연대 법회 소식이었습니다.
작성자:손수정/금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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