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교사단 소식

부처님의 자비 광명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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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물리친 십만 수보리들의 ‘금강경 합송'

이기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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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물리친 십만 수보리들의 ‘금강경 합송'

코로나전염병(COVID19)극복이라는 국민적 여망을 응원하는 불교계의 대국민 희망 프로잭트 <온택트(On-tact) 전국불자 금걍경독송정진대회>가 불기 2564(서기 2020)1212()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불교역사문화기념관을 중심축으로한 전국의 사찰 및 포교사단 등 108개소 거점을 온라인으로 연결하는 화상회의로 열렸다.

비대면 온라인 독송대회 취지를 살린 행사장의 좌석에는 전국의 사찰과 신행단체 이름을 적은 피켓이 배치되었으며, 각 거점 독송장에서 동시에 진행된 청정수 합수퍼포먼스에서는 현지의 날물들이 한 데 모아지고 마침내 한 숭이 연꽃으로 화현하는 매직쇼도 펼쳐졌다. 또 처음으로 열리는 온택트 인터넷 네트워킹의 기술적 트러불 해결을 담당하는 BTN 및 대불련의 젊은 스탶들이 파견되어 행사진행을 도왔다.

포교원장 지홍스님은 코로나전염병 창궐로 지금껏 한 번도 가보지 못한, 험한 길을 함께 가는 10만 수보리 존자의 간절한 염원을 한데 모은 대장정의 출발을 선언한다고 들뜬 목소리로 대회개막을 알렸다.

이어 문화축전 조직위원장인 주윤식(중앙신도회장)전통문화 계승과 나눔문화를 실천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붓다페스티벌 및 행복바라미문화대축전>이 지금까지는 광화문광장에서 열려왔으나, 코로나 감염이 심각한 올해는 108개 주요사찰과 신행단체를 아우르는 전국적인 비대면 야단법석으로 열게되었다고 양해를 구하고 전국이 불국토가 되기를 발원하는 불자들의 간절한 염원이 세상에 널리 펴지기를 바란다고 희망을 피력했다.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치사를 통해 시월 상달에 열려온 문화축전이 소설小雪이 지난 초겨울인 오늘에서야 열리게 된 것은 모두 아는 것처럼 코로나 때문이다. 이는 전염병이 아무리 극성을 부려도 자유와 자비를 실천하는 나눔의 문화는 결코 멈출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우리들의 간절함의 표시이다. 나라를 위한 금강경독송정진대회의 간절한 발원이 인드라망을 통해 전세계에 퍼져나갈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하고 불교 문화의 꽃인 연등회의 유네스코 인류문화유산 등재 심사발표가 목전(1216일 저녁 예정)에 임박했음을 기쁜 마음으로 알린다고 자랑스럽게 예고했다.

포교사단 방창덕 단장은 영상 축하메시지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염원하는 전국불자들의 금걍경독송정진대회에 포교사단은 전국 13개 지역단의 30여 거점에서 5000여명의 포교사들이 온라인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 대회를 통해 코로나 역병의 공포를 부처님의 가피로 말끔히 씻어내고 국가의 안녕을 기원 하기위해 우리는 뫃였다고 설명하고 포교사단은 중앙신도회와 새의 두 날개처럼, 수레의 두 바퀴처럼 각자의 역할을 다하는 한국불교 발전의 터전을 지을 것을 천명했다.

그 밖에도 신도회 이기흥 전회장, 국회 정각회장 이원욱 의원, 월정사 주지 정념스님, 동국대 윤성이 총장 등이 영상 메시로 축하를 전했다.

이어진 발원문 낭독에서는 일체 중생을 지혜와 자비로 인도하시는 부처님께 귀의하옵고 발원합니다. 고귀하고 거룩한 생명체인 우리 모두는 청정한 마음과 몸으로 코로나(COVID19) 병마를 이기는 힘을 길러, 함께 일어서기를 간절한 믿음으로 기도합니다.“고 희망의 메시지를 띄웠다.

이 날 열린 전국불자 금강경독송정진 10만 수보리의 합창에 참여한 누만의 불자들은 조계종 어산어장 인묵스님의 장중한 독경소리에 실려 유튜브로 생중계되는 실황을 보고 들으면서, 각자가 위치한 자리에서 조계종단의 소의所依(마땅히 의존하는)경전인 금강경을 한 목소리로 낭송했다.

如是我聞(여시아문-나는 이렇게 들었습니다)’ 로 시작해서 信受奉行(신수봉행-믿고 받아지니고 행 할 지니라)으로 끝나는 5천여자의 길지 않은 가르침 속에는 삼라만상의 실상과 참된 지혜가 완벽하게 구비되어있고, 인간고통의 근본 원인인 집착을 깨트리고 자신 안에 깃든 금강(다이아몬드)보다 빛나는 불성인 생명을 드러내어 완전한 평화와 행복을 누리게 하는 전 인류가 배워야할 교과서적 경전‘(무비스님의 <금강경 강의>속 서술) 이라는 찬사를 받고있다.

이 날 행사는 미디어 타악팀 , 전자 바이올린<>, 전통무용단<춤비슬>의 흥겨운 공연으로 개막전 분위기를 돋우었으며, 금강경 독송정진에 이어진 2부 축하 공연에서는 봉은사 국악합주단,골굴사 <선무도단>의 시범, 세종시 <7인조 국악밴드>, 팬덤싱어 석인모, 트롯열풍을 불러온 <미스 &미스터 트롯>의 김경민과 송가인의 열창으로 신명나는 어울림마당을 꾸며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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