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조계사포교사팀 창립 10주년 기념 결집대회
양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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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65(2021)년 11월 20일 대한불교조계종 조계사포교사팀 창립 10주년 기념 결집대회가 조계사 대웅전 앞마당에서 봉행됐다. 사회는 대한불교조계종 조계사포교사팀 정도행 김나연 총무부장이 보았고 집전은 명광월 권정숙 신행부장이 맡았다.
개회사와 신도회기 그리고 포교사팀기 입장이 있은 뒤 삼귀의와 우리말 반야심경을 봉독했다. 창립 10주년 연혁보고가 있은 뒤 음성공양이 있었다. 내빈소개가 있은 뒤 팀장 인사말이 있었다.
대한불교조계종 포교사팀 제6대 대신 유유재 조계사 포교사팀장은 인사말에서 "조계사 포교사들이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워 홍포를 원력으로 삼아 봉사를 한 지 10년이 됐다.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자리를 빛내주신 조계사 주지 지현 큰 스님, 부주지 원명스님, 각 국장스님, 신도회장님, 법회 회장님들께 감사드린다. 불교에는 삼화라는 것이 있다. 첫째, 능화로 부처님의 법을 전하는 사람, 둘째, 소화로 부처님 가르침을 배워 실천하는 신도, 셋째, 화처로 부처님의 법을 전하고 실천하는 도량이다. 조계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총본산 종찰로서 큰 대덕스님들이 계시고 신심과 원력으로 기도하는 신도분들이 있는 대한민국 최고의 사찰이다. 지난 10년을 발판 삼아서 봉사가 수행이고 수행이 곧 봉사라는 실천행으로서 조계사 포교사가 불법 홍포에 앞장섰으면 좋겠다. 겁먹기 보다는 새롭게 용기내고 도전하라는 말을 화두로 삼아 앞으로 미래 10년을 준비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조계사 주지 지현스님은 치사에서 "전법을 위해 우루벨라 마을로 떠났던 조계사 포교사들이 출발지인 조계사에 다시 모여 초심을 점검하고 더욱 굳건한 전법의지를 발심하는 결집법회이다. 그동안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만남 자체가 힘들었는데 이 자리가 화합과 결속을 다지는 명실상부한 결집의 한마당이 되길 발원한다. 부첯님의 전도 선언 이후 약 2천 6백년에 가가운 성상이 지나갔다. 조계사는 늘 이웃과 함께라는 표어로 어렵고 힘든 이웃과 함께 하고자 한다. 관내 독거노인을 위한 집수리 봉사, 전기장판 나눔사업, 군포교, 염불포교, 교정교화활동 등 전법을 위한 고된 노정마다 늘 조계사 포교사팀이 함께 했다. 이 자리를 빌어 조계사 포교사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 조계사 포교사들의 포교원력에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광명이 늘 함께 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모범상, 공로상, 봉사상 시상식이 있은 뒤 축가가 있었다. 모범상은 신종열 포교사, 이경숙 포교사, 엄복선 포교사가 받았다. 공로상은 이성주 포교사, 강수언 포교사, 박남희 포교사, 윤영숙 포교사가 수상했다. 봉사상은 정남희 포교사, 최미숙 포교사, 주숙자 포교사, 송동섭 포교사가 받았다. 이어 포교사의 다짐을 함께 봉독했다. 첫째, 포교사로서 부처님의 정법을 수호하고 교단을 외호하겠다. 둘째, 포교사로서 청정한 마음가짐으로 끊임없이 정진하겠다. 셋째, 포교사로서 보시를 행하며 무소유의 삶을 실천하겠다. 넷째, 포교사로서 항상 계를 지녀 삼업을 청정히 하겠다. 다섯째, 포교사로서 포교사의 품위를 지키며 의무를 다하겠다. 여섯째, 포교사로서 기쁨이 가득한 화목한 가정을 이루겠다. 일곱째, 포교사로서 이웃의 행복을 위해 불법을 홍포하겠다. 여덟째, 포교사로서 직장과 사회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 아홉째, 포교사로서 고통받는 어려운 이들을 위해 헌신하겠다. 열째, 포교사로서 항상 하심하는 봉사자가 되겠다를 다함께 봉독하면서 포교의지를 다졌다.
범종을 울려라 퀴즈가 있기 전 10명의 조계사 포교사들이 예불시연을 했다. 김나연 포교사, 김길임 포교사, 김영수 포교사, 김점희 포교사, 나영희 포교사, 박미정 포교사, 박홍희 포교사, 송동섭 포교사, 장정순 포교사, 장미경 포교사, 허필재 포교사가 예불을 올렸다. 목탁 집전은 김나연 포교사가 맡았다. 이어 범종을 울려라를 통해 그동안 배운 불교에 대한 퀴즈 문제를 풀었다. 범종을 울려라 진행은 정유탁씨, 김정희 포교사가 사회를 맡았다.
한편, 대한불교조계종 조계사 포교사팀 역대 팀장이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제1대 덕진 정목희 팀장, 제2대 명선 박종화 팀장, 제3대 진여성 강예자 팀장, 제4대 상영 이성주 팀장, 제5대 여천 김성우 팀장이 그동안 조계사 포교사팀을 위해 많은 헌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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