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교사단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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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교사단 대구지역단, 삼보사찰 순례단 계승한 걷기명상 진행

최재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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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5일, 포교사 200여명 칠성시장~중동교 왕복 9.2km
매월 네 번째 금요일 진행…지역불자·일반시민 등 참여 확장

포교사 대구지역단(단장 이현숙) 소속 포교사들이 2월 25일 대구 칠성시장을 출발해 중동교까지 걷기명상을 진행했다. 이날 순례길에는 상월선원 순례단 선지스님, 이현숙 대구지역단 단장, 방창덕 전 중앙단장을 비롯한 포교사들 200여 명이 함께 했다.

지난 2월16일 8대 조계종 포교원장 범해 스님이 ‘순례와 신행을 통한 전법 토대 구축’에 역점을 둔 종책을 발표하면서 재가불자와 일반인들도 참여할 수 있는 수행프로그램 개발에 나선 포교사단 대구지역단은 첫 프로그램으로 대구 동부에 흐르는 하천인 신천 걷기명상 순례를 진행했다. 포교신행원력을 결집하고 포교사를 외부에 널리 알린다는 취지다.

오후 7시 칠성시장에 집결한 200여명의 포교사 대구지역 순례단은 칠성시장을 지나 중동교까지 4.6km, 왕복 9.2km를 약 2시간여에 걸쳐 묵언하며 경행했다. 2명씩 짝지어 1m씩 간격을 유지하며 묵언순례하는 포교사들의 모습은 금요일 저녁 신천 산책로를 찾은 시민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다.

삼보사찰 108자비순례에 동참했던 선지 스님은 “(걷기명상은) 상월선원의 정신과 지난해 삼보사찰 108자비순례단의 정신을 이어받아 각 지역의 불자와 시민들이 공감대를 형성해 포교를 활성화하자는 의미로 시작되었다”며 “걸을 때마다 진언이나 염불, 경전을 암송한다면 원의 성취로 이어질 수 있다. 갇혀있는 불교에서 소통하는 불교로 대구에서 시작된 이 걷기명상순례가 전국으로 퍼져나가는 등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숙 포교사단 대구지역단장은 “순례행렬이 매우 장엄해 시민들이 많이 궁금해 하는거 같다. 인원이 더 확장되면 지역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불어일으킬 것”이라며 “‘포교가 곧 수행 수행이 곧 포교’라는 포교사단의 가치관처럼 걷는 것 자체가 포교이고 수행이다”고 말했다.

처음 진행한 걷기명상은 앞으로 매월 넷째주 금요일에 열린다. 대구지역 포교사뿐 아니라 각 사찰 스님들과 신도, 일반시민들까지 참여를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또한 포교사단 대구지역단에서는 앞으로 참석인원과 기후에 따른 다양한 명상순례길을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 송덕 구본주 대구지역단 화이팅!!! 2022-03-04 16:08 댓글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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