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교사단 소식

부처님의 자비 광명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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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희망이 꽃피는 일상으로 부처님오신날 법요식

양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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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66(2022)년 5월 8일 부처님오신날 법요식이 서울 조계사에서 봉행됐다. 대한불교조계종 중봉 성파 종정 예하, 원로의장 학산 대원대종사, 부처님오신날 봉축위원회의 위원장이자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오세훈 서울시장,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 이원욱 국회 정각회장, 주호영 국회의원, 배현진 국회의원 등 정관계인사를 비롯해 대한불교조계종 포교사단 범일 김영석 단장, 대한불교조계종 성수 서정각 서울지역단 단장, 주윤식 중앙신도회장, 이기흥 불교리더스포럼 공동대표 등 사부대중이 약 1만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대한불교조계종 중봉 성파 종정 예하는 법어에서 "비록 중생이 무명을 지니고 있지만 무명은 도를 이루는 바탕이요, 번뇌는 살아있는 부처를 이루는 살림살이다. 불자 여러분도 삼독 속에 갇혀 자기를 잃지말고 본래부터 지닌 여래의 덕성으로 세상을 밝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벽산 원행스님은 "올해는 종단 안팎으로 중요한 변화를 앞두고 있다. 이틀 뒤인 5월 10일에는 신임 대통령 취임식을 시작으로 새로운 정부가 출범하고 6월에는 지방자치단체 선거에서 단체장과 의원의 면모가 일신하게 된다. 대한불교조계종은 통합 교단으로 출범한지 60주년을 맞이하면서 지난 3월 30일에 중봉 성파 종정 예하 추대법회를 봉행했고 오는 9월에는 제37대 총무원장을 선출하고 제18대 중앙종회의원을 선출하게 된다. 이러한 중대한 일들을 모두 희망의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 오늘은 부모님께 감사를 드리는 어버이날이다. 부모은중경에 진자리 마른자리 갈아 뉘시며 손발이 다닳도록 고생하시네라는 표현을 따온 어버이날 노래 가사처럼 가없는 사랑을 베푸는 부모님의 은혜로 지금의 우리가 있고 미래세대가 존재할 수 있다. 우리의 일상이 지혜와 자비로 충만할 때 날마다 부처님오신날이며 우리가 있는 그 자리 그대로가 룸비니 동산이다"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봉축 법어가 다시 희망이 꽃피는 일상으로인데 불교는 늘 국민의 든든한 버팀목이자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앞장섰다. 새 정부에서도 매일이 희망의 꽃으로 피고 국민이 잘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불자대상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도 이어졌다. 이날 최민정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 함종한 헌정정각동우회 회장, 구자욱 프로야구 선수, 박대섭 국군예비역불자연합회 회장, 스롱 피아비 프로당구 선수가 상을 받았다.

자비와 평화의 세상을 꿈꾸는 미래세대의 발원문 낭독은 이소원 국립전통예술중학교 학생이 맡았다. 발원문은 "온 생명이 존엄하다는 것을 밝혀주신 거룩하신 부처님께 귀의한다. 아기 부처님께서 이 땅에 오시니 산수유도 진달래도 활짝 웃으며 기뻐하고 새순 돋은 거리의 연두빛 나뭇잎들도 바람따라 춤을 추는 것 같아서 행복하다. 부처님 온 세상 다시 희망이 꽃피는 일상을 위해 오늘의 다짐을 실천하고 물러서지 않는 굳은 의지를 갖도록 지혜와 자비의 광명의 힘을 주시길 손을 모아 간절히 기도한다"는 내용이었다.

한편, 대한불교조계종 포교사단 포교사들은 조계사 곳곳에서 쓰레기를 줍고 청소하고 봉사하면서 부처님오신날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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