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6월5일 문수팀 여단 호국사 법회
김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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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대한민국을 지켜내신 애국선열과 국군장병의 충절을 추모하는 현충일이 되는 날입니다.
불기 2566년 6월 5일 제7765부대 여단 호국사 소식입니다.
그동안 위병소에서 코로나 검사와 고정출입자 등록이 안되어서 기다리는 절차를 거치다가 고정출입자 등록이 되고 코로나 검사도 사라져서 광덕이영우포교사님, 수월최상문포교사님, 해인성이영애포교사, 출입하는 절차가 씽씽이었습니다.
그동안 온 대지가 가뭄에 목 말라 힘들어 하는 때 새록새록 비가 내려 법당가는 길에도 촉촉히 생기를 불어 넣고 있고 무덥던 날씨도 선선해 졌습니다.
법당에 도착해서 청소부터 시작하여 공양물을 진설하였습니다.
참석할 장병이 1명이라고 부대에서 미리 연락은 받았기에 그 1이라는 숫자가 얼마나 소중하든지 그리고 감사한지 새삼느꼈습니다.
참석한 장병은 일병으로 광주광역시에서 왔고 부대에 온지 2개월정도 된다고 하였습니다. 요즘 훈련기간이라 다른 병사는 못왔지만 본인은 할머니께서 부대에 가면 꼭 법당을 찾아서 법회에 참석하시라는 말을 듣고 왔다고 하였습니다. 할머님께 소중한 인연을 맺어주신데 감사를 드리고 앞으로 행복한 불자로 거듭날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대학에 다니다가 군복무를 임하고 있으며 할머님께서 군부대 법회에 참가하여 바른 불자가 되어라는 말씀에 법당을 찾은 오늘 유일한 참석자인 희망 불자 ~~
수월님께서 다정하게 손목에 단주를 걸어주셨습니다.
첫 걸음 향을 사르면서 불자로서 신고를 하여봅니다.
창밖에는 비소리가 들리고 있는 법당안
참석 인원에 맞추어 전원이 목탁을 들고 다함께 법회를 시작하였습니다.
삼귀의, 천수경, 반야심경 ~~
또록 또록하고 큰 소리로 발원문 낭독을 하고 있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다재 다능해야 한다면서 아직 서툴기만 한 저에게 법문을 제의 하시어 불,법,승 3보 사찰의 소개와 중요도 특히 통도사의 일주문인 불지종찰, 국지대찰에 대한 내용 등으로 설명하였습니다.
사홍서원으로 회향하고서 그동안 코로나로 함께 식사하지 않았는데, 처음으로 자장면과 탕수육을 주문하여 함께 식사하는 도중에도 선배포교사께서 군생활에 주옥같은 조언으로 화기애애하게 마무리 하였습니다.
글: 해인성/이영애/26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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