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7법난 인천지역 강연 및 간담회
승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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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58(2014)년 11월 25일 오후 6시 인천 로얄호텔에서 10.27 법난 인천지역 강연 및 간담회가 진행되었습니다.
이날 행사는 조계종 사암연합회 스님들과 인천지역 포교사님들, 재가불자가 참석해 자리를 빛내 주었고, 10.27법난에 관련한 영상을 시작으로 인천사암연합회 고문 선일스님의 격려사, 인천사암연합회장 종호스님의 인사말, 총무원 사회부장 정문스님의 대회사와 제4교구본사 월정사 부주지 원행스님의 10.27법난 관련 특별강연이 진행되어 자리를 숙연하게 만들었습니다.
⊙10.27법난이란?
10.27 법난이란 제 5공화국 출범을 앞두고 정권을 장악하던 신군부가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불교를 탄압한, 현대 한국 불교 최대의 치욕적인 사건입니다. 1980년 10월 27일 새벽,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의지시에 의하여 계엄사령부 합동수사본부 산하 합동수사단이 군인과 경찰 3만 2천여 명을 동원하여 전국의 사찰 5.731곳을 압수. 수색하고 2천여명의 스님과 신도들을 감금 또는 연행하였으며, 일부 스님과 신도들은 고문을 비롯한 가혹행위를 당했습니다. 또한, 당시 국가는 언론에 조작된 사실들을 유포하여 마치 한국불교가 사회악인양 매도하였고 이로 인하여 많은 불자들이 타종교로 개종하는 등 한국 불교에큰 피해를 입혔습니다.
⊙10.27법난 명예회복 및 피해보상 경과
우리 종단은 1986년 9월 해인사에서 전국승려대회를 개최하였고, 1988년 11월 16일 원로스님 중심으로 '10.27법난 진상규명 추진위원회'를 발족하는 등 지속적으로 정부에 진상규명과 공식사과를 요구하였습니다. 이에 1988년 12월 30일 강영훈 국무총리가 10.27법난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 담화문과 대국민 사과 성명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그 후 2003년 2월 16일 MBC시사프로그램 "이제는 말할 수 있다"가 '10.27법난의 진실' 편을 방영함으로써 국민들에게 10.27 법난의 진실이 일부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2005년 8월 18일 '10.27법난 진상규명 및 명예회복추진위원회'가 구성되어 진상규명 활동을 전개하는등 다양한 방식으로 진상 규명과 명예회복을 추진하였으며, 2008년 2월 28일 국회에서 '10.27법난 피해자의 명예회복 등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어 국가 차원에서 명예회복을 진행하게 되는 결실을 맺게 되었습니다.
⊙최근의 10.27법난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의 전개
10.27법난 관련 법률과 시행령의 제정.공포에 따라 '10.27 법난피해자명예회복심의위원회'가 설치되어 피해자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우리 종단은 당시 우리 종단 소속 스님 9.796명에 대하여 일괄적으로 피해자 신고 및 명예회복을 신청하고, 10.27법난 역사교육관 건립 예산을 국가예산에 반영하는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관련 법률의 미비로 인하여 명예회복과 피해보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2013년 5월 22일 법률개정을 통해 법난심의위원회활동기간이 2016년 6월 30일로 연장되었고 피해자 심의기간이 2015년 6월 30일까지 연장되었습니다. 또한, 소관부처가 국방부에서 문화체육관광부로 변경 되었습니다. 지난 10월 기념법회를 비롯해 청소년들과 함께하는 특별강연, 10.27법난 명예회복을 위한 학술발표회, 폭력과 치유현장을 둘러보는 현장탐방, 그리고 인천 및 강원지역 순회 법회를 진행하여 10.27법난에 대해 알리고 사부대중과 공유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총무원 사회부장 정문스님의 대회사
4교구본사 월정사 부주지 원행스님의 10.27 법난당시 피해상황을 말씀하신 특별 강연
모든 행사가 다 끝나고 총무원 사회부장 정문스님과 인천지역 조계종사암연합회 스님들과 인천지역 포교사님들의 기념촬영이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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