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포교사 고시 1차 시험
김종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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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회 포교사 고시 1차 시험
대한불교조계종의 제22회 포교사(국제포교사 포함)고시가 지난 2월 18일(토) 오후 서울 동국대학교사범대학 부속 여자고등학교(서울, 수도권 지역)를 비롯한 부산과 경남, 광주, 충청권 등 전국 8개 고사장에서 일제히 치러졌다.
포교원에 따르면 올해 응시생은 610여명(국제포교사 포함)으로 지난해보다 100여 명이 줄어든 것으로, 사회 일각에서 거론되는 ‘탈종교’, ‘비신자’가 늘어나고 있다는 세태를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 동국대학교 사범대학 부속 여자 중-고(서울 성동구 구의1동)에서 치러진 서울·수도권 지역 시험장에는 포교원 포교 부장 가섭 스님, 포교사단 윤기중 단장, 서울지역당 이주영 단장등이 방문 고사장을 둘러 보고 수험생들을 격려했다.
포교원 포교부장 가섭 스님은 “스님과 일반 불자를 연결하는 실력 있는 포교사가 많이 선발되기를 바란다”는 희망을 말했다.
포교사단 윤기중 단장은 “대동강 물도 풀린다는 우수인 오늘 평소 갈고닦은 실력으로 문제를 잘 풀기 바란다” 고 말했으며, 서울지역단 안 이주영 단장은 “응시생 모두 좋은 성적으로 합격 포교 일선에서 만나자“ 고 응원을 보냈다.
고사장 밖에서는 조계사, 봉은사, 화계사, 길상사, 봉선사, 봉녕사, 영응사, 나란다 불교 대학 학생들과 졸업생들이 텐트까지 쳐놓고 따뜻한 음료와 간식을 나누어 주며 후학들을 응원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별히 수원 봉녕사는 국제포교사에 응시한 경수 스님과 신도들을 위해 인솔 스님 지휘하에 대형버스까지 몰고 응원을 보냈으며, 또 다른 불교대학은 화물트럭까지 동원하는 거사(寺)적 지원을 벌이기도 했다.
1차 시험 합격자는 오는 3월 10일 조계종 포교사단 홈페이지 (http://www.pogyosadan.org)와 서울지역단 카페(http://cafe.daum.net/seoulpogyo)를 통해 발표예정이며, 1차 합격자는 4월-7월 지역단 별로 실시하는 2차 연수(목탁 습의, 재적사찰 봉사활동, 면접)과정을 치르게 된다.
특별히 올해부터는 2차 연수교육의 내용강화를 위해 특별히 구성된 교재편찬위원회에서 새롭게 편찬·제작한 교재가 채택된다. 이 교재에는 포교사로서의 가치관과 종단내에서 포교사의 위상정립등 롤 모델 찾기와 어린이·청소년 분야, 군·통일분야, 교정교화분야, 사찰문화와 염불 봉사 등 영역별로 두루 통용될 수 있는 다양한 매뉴얼 등이 포함되어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교사고시 최종합격자는 8월 말(예정) 열리는 팔관재개법회에 참석 수계품수를 받은후 포교사단의 조직적인 활동지침에 따라서 포교 일선에 투입된다.
홍보팀 / 해륜 이기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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