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교사단 소식

부처님의 자비 광명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포교사단 소식

금산사에서 포교사 팔관재계 수계법회

이기룡

view : 2459

DSC06456ASD.jpg

DSC06455ASD.jpg

DSC06468ASD.jpg

DSC06503ASD.jpg

DSC06472ASD.jpg

금산사 방등계단에 새긴 포교사의 다짐    

 

대한불교조계종 포교사단(단장 윤기중)이 주관한 23회 일반포교사-12회 전문포교사 품수식을 겸한 제16회 팔관재계 수계법회가 98()-9(무박 2) 전북 모악산 금산사에서 열렸다


(이 곳에 올릴 수있는 파일의 용량이 사진5매(5meg)로 제한되어있어 나머지 사진은 <서울지역단 홈페이지> <열린마당>에 올렸음을 알립니다.). 

 

팔재계 수계법회는 <포교가 수행이며 수행이 곧 포교>라는 정신으로 ‘1일 출가자가되어 오후 불식등 팔재계를 수지하고 포교사로서의 지계실천과 전법의지를 다지기 위해 종단차원의 원력을 모아 여법하게 열리는 불교 전통의례중 중요한 행사로 꼽힌다.

 

포교원장 지홍스님을 전계사로, 포교부장 가섭스님을 교수사로, 금산사 성우스님을 갈마사로, 포교국장 보연스님을 유나로 모시고 진행된 신규포교사 품수식에는 일반포교사 367, 전문포교사 134명이 포교사 품수를 받았으며, 이들을 축하하기위해 모인 전국의 포교사 3000여명이 참석 '오후불식', 칠흑산길 명상걷기 등 포교사로서 스스로의 내면을 돌아보고 새로운 각오를 다짐하는 참회의 시간을 가졌다.

 

특별히 올해 수계법회장 설치를 담당한 전북지역 포교사단의 세심한 준비상황은 여러 곳에서 돋보였다. 이를테면 행사장 계단길에는 인공촛불로 높낮이를 표시하고, 걷기명상 코스의 굴곡이 심한곳과 벼랑길에는 이동발전기를 동원한 조명 경고등을 설치 하고 안내요원을 배치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을 원천봉쇄한 것이 참가자들의 좋은 점수를 받았다.

 


유가종찰 미륵성지(瑜伽宗刹 彌勒聖地)로 꼽히는 모악산 금산사는 방등계단方等戒壇(*계율의 정신이 모두에게 평등하다는 것을 상징하는 수계법회 장소로 부처님의 사리를 모신 석종형 부도로 보물 제26)이 미륵신앙의 상징으로 도솔천의 세계를 의미하기도 하며 미륵의 상생과 하생이 조화롭게 이루어지는 상서로운 곳이라 할 수있다.

 

법회를 주관한 포교사단 윤기중 단장은 유가종찰 모악산 금산사에서 대한불교조계종 제23회 일반포교사와 제12회 전문포교사 품수식을 겸한 팔재계 수계법회를 봉행하게 되어 큰 영광이 아닐 수 없다고 인사하고 우리의 종단 내-외부에서 다양한 의견이 총돌하고있지만, 이런 때 일수록 포교사들이 휘들리지 말고 중심을 잡아야한다. 포교사부터 먼저 참회하고 성찰하며 폭교역량을 결집하고 시대의 무명을 밝히는 일에 앞장 서서 이웃을 행복으로 이끄는 견이차가 되도록 정진하자고 호소했다.

 

법회의 전계사인 포교원장 지홍스님은 종단 안팎이 어렵다. 어려울 때 일수록 지금의 자리에 얽매여 머무르지 말고, 올바른 길을 이웃에 전하는 나침판 역할을 할 수있도록 노력하자고 독려했다.

 

법회 갈마사인 금산사 주지 성우스님은 금산사(金山寺 즉 황금의 산, 황금의 도량)의 금빛 미륵보살님이 굽어보는 이 자리에서 품수를 받는 포교사 여러분 앞에 큰 성취있기를 축원한다고 축하를 전하고 참된 불자라면 돈독한 신심으로 난마처럼 헐크러진 난국을 뚫고 나가는 불퇴전의 인내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법회 교수사인 포교부장 가섭스님(교수사)삼보를 비방하면 당장은 후련할는지 몰라도 결국은 불자인 나에게 과보로 돌아온다고 말하고 스님과 재가자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는 포교사들이 역량을 강화하여 종전의 1:1 전법활동에서 벗어나 SNS미디어를 활용하면 한 사람이 열명, 천명에게도 불법을 전할 수 있는 인터넷 전법 시대를 앞당기자고 역설했다.

 

원묵스님(포교원 포교연구실 사무국장) 사회로 진행된 품수식에서 수계법회 유나 보연스님(포교국장)필기 시험과 연수교육 등 어려운 과정을 지내고 포교사의 뜻을 이룬 신입 포교사들에게 축하를 보낸다고 말하고 어려운 포교환경이지만 초심을 잃지말고(초발심 변정각) 난관을 극복하여 포교활동에 성취있기를 바란다는 격려사를 들려주었다.

 

이 날 수계법회에서는 어려운 여건에도 굴하지 않고 뛰어난 포교활동을 벌인 인천·경기 지역단 강홍원(자현) 포교사 등 개인 40여명이, 부산지역단 군포교금생팀 등 30여개 단체가 총무원장,포교원장,포교 사단장 상을 각각 받았다.

 

수계법회는 박은주 포교사(세종파라미 아나운서) 사회로 <어산작법 도량결계의식>을 재현하는 식전행사, 저녁예불, 팔재계수계법회 입재시, 신임 포교사 품수식, 교수사 가섭스님 특강, 팔관재계 수계식,걷기명상(별빛이 아름다운 모악산길 왕복 4Km를 인공 초불 들고), 갈마사 성우스님 특강, 회향식으로 여법하게 진행되었다.

 

(*참고로 팔관재계(八關齋戒)()’금한다의 뜻, ‘()’는 오전에 한 끼만 먹고 오후에는 음식을 멀리하여(不食) 탐욕과 부정을 없애는 의식, ‘()’는 몸으로 짓는 허물과 잘못은 해서는 안된다는 규제사항을 정해놓은 것이다.

 

부처님이 한 신도의 집에 들러 설법한 내용으로 전해지는 가르침은 첫째 살생하지 말라(不殺生), 둘째 도둑질하지 말라(不偸盜), 셋째 음행하지 말라(不邪淫), 넷째 거짓말하지 말라(不妄語), 다섯째 음주하지 말라(不飮酒)/(*여기 까지가 5)이며, 여섯째 몸에 패물을 달거나 화장하지 말며 노래하고 춤추지 말라(不以華(깃털자 아래 만다라)裝飾自身,不歌舞觀聽),일곱째 높고 넓은 큰 평상에 앉지 말라(不坐臥高廣華麗上座), 여덟째 제 때 아니면 먹지 말라(不非時食)8가지 지켜야 할 수칙 같은 것이다. 이 가운데 제8항인 不非時食’-‘때가 아니면 먹지 않는다()’이고, 나머지 7개항은 이기 때문에 합하여 팔재계라 부른다.)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자동입력방지 스팸방지를 위해 위쪽에 보이는 보안코드를 입력해주세요.

먼저 비밀번호를 입력하여 주세요.

창닫기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