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 지역봉사 보문팀 어린이 다도교실 개최 소식 작성일: 2009.06.16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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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오후, 진주불교대학에서 사찰(하동군 옥동면에 있는 용연사) 정기법회에 나오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맛있게 차를 달이는 공부’를 하였다.
13기 포교사인 허혜자(자연행) 님의 손을 잡고 진주로 온 열 여섯 명의 어린이들을 지도해 주신 분은 역시 13기 포교사인 정덕순(묘법장) 님으로서 아주 자상하게 잘 가르쳐 주셨다.
선생님의 말씀보다 오랜만의 외출과 분위기에 더 들떠 있는 듯한 어린 부처님들의 모습에서 한없이 맑고 밝고 자유로운 향기가 전해져 오는 것 같았다.
숙우(물 식힘 그릇)에서 적당히 식은 찻물을 다관에 정성스럽게 따르는 모습들과 덩치 덕분에 자리를 잡지 못하고 급기야는 선생님 자리를 차지한 행운을 안은 어린이...
선생님의 가르침에 따라 따뜻한 물을 숙우에 적당히 붓고, 다시 찻잔을 씻어내고...
이렇게 처음 해 보는 모습들이 너무나 아름답고 그저 신기하기만 하다.
누나가 하는 모습이 영~~못 미더운 듯 걱정어린 눈으로 바라보는 저 모습,
행님~ 놔봐라. 내가 해보께! 하는 말이 저절로 들려오는 듯한 자못 진지하기까지 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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