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 경남지역 총괄팀 정기 순례법회 봉행 작성일: 2009.06.22
관리자
view : 3055
6월 21일, 부산경남지역단
경남지역총괄팀(팀장 허점자)에서는 연간활동계획에 따라 정기 순례법회를 가졌다. 지역 포교사 91명 중 52명이 동참한 이 날 법회는 지역봉사 보문팀(팀장 조규웅)과 청소년 포교 백상팀(팀장 이현숙)의 공동 주관으로 진행되었으며, 벽송사 참배 및 선원장이신 월암 스님 법문 청취, 권중하 전문포교사의 ‘포교사 역량 향상’ 주제 강의, 지역 문화관광해설사에게 듣는 문화유적 답사 등을 주요 프로그램으로 진행하였다.
이번 순례법회는 일상적 포교활동에서 벗어나 좀 더 넓은 시각으로 신심과 포교원력을 증장시키고, 팀 활동 중심의 포교활동으로 인하여 자칫 소원해지기 쉬운 다른 팀 소속 포교사들 간의 화합의 자리로 발전시켜 나가는데 그 취지가 있다.
이 법회 진행을 위하여 보문팀장의 열정어린 관심과 노력이 매우 컸으며, 간식 준비 및 박정근 포교사님의 금강경 독송본 법보시 등 기획에서 답사에 이르기 까지 법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였다.
벽송사 참배 및 법문 청취 전후로 진행된 산청 단속사지와 운봉 황산대첩지 답사는 수려한 자연경관 속에서 흔적만 겨우 유지한 선조의 유훈을 하나도 남김없이 잘 지켜 나가야겠다는 각오를 다지게 해 주었다. 특히, 운봉 판소리전시관에서는 늘 포교활동에만 전념해 왔던 포교사들에게 잠시 망중한(忙中閑)의 여유와 즐거움을 느끼게 해 주는 감상의 시간이 되었다.
이 날 순례법회의 핵심인 벽송사 선원장 월암스님의 법문 (“삼일수심천재보三日修心千載寶 백년탐물일조진百年貪物一朝塵 ; 사흘 동안이라도 닦은 마음은 천년의 보배가 되지만, 백년 동안 탐욕으로 모은 재물은 하루 아침의 티끌이 되고 만다.”)은 우리들에게 나아갈 바를 정확하게 일러주시고 수행과 포교가 수레의 두 바퀴와 같다는 가르침을 얻게 해 주었다. 우리는 이 천년의 보배를 얻고 간직하기 위하여 티끌 밖에 되지 못하는 탐욕을 버리고 버리는 수행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하겠다.